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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Bro is 4G/⑭사업자동향] ①KT, 올해 5천억 투자…연말까지 서울 전역 대상

세계 15개국 21개 사업자와 공동, 와이브로 글로벌 로밍벨트 구축에도 나서

차세대 통신서비스에 대한 투자 우선순위를 HSDPA에 두고 소극적인 와이브로 투자계획을 짜고 있는 SK텔레콤에 비해, KT는 와이브로를 무선시장 진출의 계기로 삼고 보다 적극적인 투자의지를 나타내고 있다. KT는 와이브로를 중·장기적으로 IP-TV, 콘텐츠 사업과 더불어 신성장 동력의 전략사업으로 내세우고 올해에만 500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 와이브로, 2010년 컨버전스 빅뱅을 대비한 핵심 플랫폼 = KT는 현재 통신시장의 메가트렌드를 감안할 때 2010년 통신시장에 컨버전스 빅뱅이 올 것으로 예측하고,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사업자로의 변신을 꾀하고 있다. 그리고 그 한 축을 All-IP 시대를 책임질 와이브로에 기대를 걸고 있다. 남중수 KT 사장은 “IP-TV는 단기적 시각보다는 향후 2~3년 뒤를 내다보고 준비하는 사업이지만 와이브로는 멀지 않은 시기에 매출을 발생시킬 사업”이라며 “와이브로는 All-IP망으로 진화를 꾀하고 모바일 분야로 시장 확대를 준비하는 KT에게 꼭 필요한 서비스”라고 설명했다. 이는 KT가 세 가지 신성장 동력으로 꼽은 와이브로, IP-TV, 콘텐츠에 올해 각각 5000억원, 3000억원, 770억원이라는 투자 금액을 책정한 것에서도 쉽게 그 의중을 파악할 수 있다. ◆ 연내 서울 전 지역 커버리지 확대…해외 로밍벨트 구축 추진 = 우선, 지난 6월 말 서울 신촌과 강남구, 서초구, 송파구 일대, 분당지역과 강남과 분당을 연결하는 지하철 분당선과 연결도로(경부고속도로, 분당-내곡간 도로, 분당-장지간 도로) 등에서 상용서비스를 개시한 KT는 연내 서울 전 지역 및 수도권 인접지역까지 커버리지를 확대하고 향후 38개시·도로 커버리지를 늘려나갈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KT는 실외 와이브로 커버리지 확대뿐만 아니라 와이브로 서비스의 실내 음영지역 해소를 위해 지난달 칩 개발업체인 피코칩과 함께 와이브로 전용 액세스 포인트 개발에 나서는 등 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다방면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KT는 글로벌 로밍벨트 구축을 위해 아시아·미주·유럽 등 전 세계 15개국 21개 해외 통신사업자와 함께 ‘와이브로 모바일 와이맥스 커뮤니티(WMC)’를 구성하고 향후 통신사업자간 상호 호환성 확보, 정보교류를 통한 와이브로 서비스 경쟁력 강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KT는 와이브로 서비스의 조기 활성화 및 커버리지 확대를 위해 정부에서 운용 중인 여러 분야의 통신 네트워크를 와이브로로 대체하는 다양한 사업계획을 마련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서울 전 지역으로 커버리지가 확대되는 내년부터는 와이브로 활성화에 본격 나선다는 방침이다. ◆ 모바일 TPS 시장 선도 = KT는 현재 와이브로 상용서비스로 ▲핫 클립 ▲mLog ▲멀티-보드 ▲커뮤니케이터 ▲인터넷 등 5가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양방향 대용량 실시간 컨퍼런스 서비스인 ‘멀티-보드’와 멀티미디어 UCC 기반의 개인방송 서비스인 ‘mLog’는 KT가 모바일 TPS 시장 개척을 위해 야심차게 준비한 서비스다. 이 중 멀티-보드 서비스는 이용자 간 영상회의 도중에도 상대방과 데이터 공유, 미디어 스트리밍을 공유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지식 공유, 학습, 세미나 등이 웹상에서 가능하다. 특히, 올 하반기에 KT는 타 통신망과 단문메시지(SMS), 멀티미디어 메시지(MMS) 송수신과 음성통화 등의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커뮤니케이션 기능을 추가·제공할 계획이며, 와이브로 기능이 내장된 노트북, PDA, PMP 등의 특화 단말도 연내에 선보일 예정이다. 이밖에도 KT는 새 가입자 인증방식인 와이브로용 스마트카드(UICC) 인증시스템을 도입해 하반기에는 신용카드, 모바일 뱅킹, 전자화폐, 멤버십카드, 전자티켓, 교통카드 등 다양한 컨버전스형 부가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KT는 초기 이용 활성화를 위해 연말까지 기본이용료의 70%를 할인한 와이브로 세이버, 베이직, 스페셜 등 3가지 상품과 한시적 정액상품인 와이브로 프리를 운영할 계획이다. ◆ KT와이브로 서비스 추진일지 - 2002년 10월 : 정보통신부, 2.3GHz를 휴대인터넷용으로 분배 결정 - 2002년 11월 : 2.3GHz 주파수 확보 위한 전담조직 신설(차세대무선 TFT) - 2003년 3월 : 2.3GHz 휴대인터넷 서비스 시연회 - 2003년 3월 : 범 휴대인터넷협의체(PII) 구성, 운영 - 2003년 11월 : 차세대통신사업단 신설 - 2004년 4월 : 세계 최초 무선망 설계 Tool(CellTREK) 개발 - 2004년 6월 : TTA, 휴대인터넷 기술 표준화 완료 - 2004년 9월 : 정보통신부, 휴대인터넷 허가정책 방안 확정 - 2005년 1월 : 정보통신부, 사업자 선정, 발표(KT 1위 사업자 선정) - 2005년 3월 : 국내 통신사업자 최초 WiMAX 포럼 회원 가입 - 2005년 4월 : 휴대인터넷 사업설명회 개최 - 2005년 6월 : 인텔과 휴대인터넷 상호협력 MOU 체결 - 2005년 10월 : 휴대인터넷 테스트베드 개통(서울중앙지사) - 2005년 10월 : WiMAX 포럼 이사회 임원 선출 - 2005년 11월 : APEC 정상회의 시연 - 2005년 12월 : 알카텔과 휴대인터넷 상호협력 MOU 체결 - 2006년 3월 : 휴대인터넷 시범서비스 고객체험단 모집 - 2006년 3월 : 휴대인터넷 협력회사 워크숍 - 2006년 4월 : 휴대인터넷 시범서비스 고객초청행사(고객 시범서비스 개시) - 2006년 5월 : KBS 지상파 DMB 연동 시범서비스 개통 - 2006년 5월 : WMC(WiBro(mobile WiMAX) Community, 통신사업자간 연합체)창립 - 2006년 5월 : 휴대인터넷 시범서비스 종료 - 2006년 6월 : 휴대인터넷 상용서비스 개시 <김태진 기자> jiny@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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