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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Bro is 4G/⑮사업자동향] ②SKT, 연내 12개 핫존 추가 설치…기업시장 중심

유동인구 많은 지역 중심으로 커버리지 확대 … 심리스 한 서비스 구현이 목표

와이브로가 4세대 표준에 근접해감에 따라, 미래 먹거리 사업 중 하나로 ‘와이브로’를 염두하고 있는 SK텔레콤의 움직임도 분주하다. ‘모바일 브로드밴드 시대 개막’이라는 축포를 쏘며 지난 6월 와이브로 서비스를 상용화 한 SK텔레콤은 서비스 커버리지 확대를 위해 2차 장비 물량을 발주한 상황이다. 이는 와이브로 서비스를 상용화하기는 했으나, 서비스 가능지역이 서울 일부지역에 그쳐 서비스 활성화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지적 때문이다. ◆ 연내 12개 핫존 추가 증설 = SK텔레콤이 현재 와이브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지역은 고려대권(고려대, 성신여대)을 포함해 신촌권(연세대,이화여대), 한양대권, 봉천/신림동권(일반 주거지), 대치동권(아파트 밀집 지역), 을지로/명동 일대 등 총 서울 지역 6개 핫존 지역에 그치고 있다. 이에 따라, 와이브로 서비스를 상용화한 지 석 달이 넘어서고 있지만, 8월말 현재 가입자 수는 민망할 정도의 수준에 그치고 있는 상태다. SK텔레콤은 시장 활성화를 위한 하반기 서비스 지역 확대를 목표로 기존 6개 핫존 지역 외에 추가로 12개 이상의 핫존을 늘릴 계획이다. 기본적으로는 1차 지역 내에서 서비스 범위를 늘리는 한편 서울 시내 또 다른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핫존을 추가로 구성할 방침이다. ◆ 서울 외 수도권 일부 지역 서비스 확대 = 이와 관련, SK텔레콤의 한 관계자는 “기본적으로 주택가와 대학과, 상가·사무실 등 인구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와이브로 서비스를 가능케 할 방침”이라며, “기존 핫존 지역 내에서도 커버리지를 보다 확대하는 한편 일부 권역은 대권역화 해서 심리스(Seamless) 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상가·사무실 밀집 지역의 경우에 기존 명동·을지로 일대를 서비스 가능 권역으로 삼았다면, 하반기에는 이를 종로와 광화문까지 연결하는 대권역화를 구성하겠다는 것이 SK텔레콤의 목표다. 또한, SK텔레콤은 서울 지역 외에 인근 도시에도 핫존 개념을 도입, 와이브로 서비스를 가능케 할 방침이다. ◆ 시장 관망 후 특화 서비스 제공여부 결정 = SK텔레콤은 2030세대를 비롯한 일반 가입자 시장 외에도 기업시장을 중심으로 영업력을 대폭 강화하겠다는 목표다. 유선 인터넷을 사용하는 이용자 중 적정한 속도를 요구하는 이용자와 이동이 많은 가입자가 주 타깃이라는 애초 가입자 타깃 목표를 십분 감안해서다. 한편, SK텔레콤은 현재 인터넷 직접 접속 서비스를 중심으로 한 1차 서비스 외에 시장 상황을 관망한 후 별도 포털 출시 등 특화 서비스 제공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방침이다. 와이브로 서비스를 이용하고자 하는 고객은 가입자 인증용 PISIM(Portable Internet Subscriber Identity Module)이 장착된 PCMCIA 카드형태의 단말기를 사서 노트북에 장착하면 된다. 단말기(SCH-H110 기준) 가격은 30만원대 초반이나 단말기 보조금을 10만원 받을 수 있어 20만원 대에 구입이 가능하다. 요금체계는 기본료 3만원의 ‘와이브로 무제한 요금제’를 마련하고 있다. <정경미 기자>bell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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