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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Bro is 4G/⑧표준 단체] ②4G포럼/삼성전자-NTT도코모 주도

포럼통해 비전 정립과 선행기술 연구 결과 등 청사진 제시

차세대 이동통신 기술의 대표주자인 4G(세대) 시장 선점을 놓고, 세계 각국은 다양한 국제회의를 비롯해 포럼활동 등을 전개하며 ‘소리 없는 전쟁’을 치르고 있다. 해외 통신사업자들은 물론 제조업체와 표준단체들까지 나서 4세대 표준화 작업 주도권 확보를 위해 4G에 대한 비전 정립과 선행기술 연구 결과 등을 잇따라 발표하면서 총력전을 펼치고 있는 상황이다. 아시아를 대표하는 한국과 일본에서도 삼성전자와 NTT도코모가 4G 시장 경쟁에서의 유리한 고지 점령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지난 2003년부터 개최해 온 ‘삼성 4G포럼’은 그 동안 기술전망과 표준화 동향, 4G 기술 구현을 위한 다양한 기술적 방법론 등을 다루면서 4G에 대한 실질적인 밑그림을 제시하고 있다. ‘4G 통신의 글로벌 전략(1회, 2003년)’이라는 타이틀로 시작된 삼성 4G포럼은 ‘4G 네트워크를 향한 진보(2회, 2004년)’, ‘4세대 이동통신 핵심기술과 무선접속 기술의 혁명(3회, 2005년)’등의 주제로 4세대 이동통신 신기술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 세계 최고 권위의 차세대 이동통신 기술 전문 포럼으로 자리 잡았다. ‘4세대 이동통신 서비스 필수요건과 범위’라는 주제로 열리는 올 삼성 4G포럼(8월31일~9월1일, 제주 신라호텔)은 ▲차세대 통신 기술 및 서비스 발전 전망 ▲주파수 효율 향상 핵심 기술 ▲지역별, 글로벌 주파수 정책 및 규제 ▲4G 단말용 효율적 주파수 사용 등의 세부 내용을 놓고 세계 20여개국에서 주요 사업자와 표준단체, 정부 및 학계 대표 등 140여명이 참석, 활발한 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내년 말 결정될 것으로 예상되는 4G 주파수 결정을 앞두고 진행되는 올해 4G포럼은 주파수 결정에 있어 중요한 가이드라인이 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한국에서 삼성전자가 4G에 대해 선두주자라면, 일본에서는 NTT도코모가 4G를 주도적으로 이끌고 있다. NTT 도코모는 삼성전자와 마찬가지로 4G포럼을 운영 중이다. NTT도코모는 지난 2002년부터 4G포럼을 개최, 차세대 이동통신 표준 장악에 강한 집념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NTT도코모는 보다폰과 버라이즌 등 유럽과 미국의 최대 이동통신사업자와 경쟁을 펼치기 위해 4G 분야에서의 주도권 확보가 절실한 실정이다. 한편, 삼성전자와 NTT도코모 양사는 지난 2004년 4G 상용화를 앞당기기 위해 동반자적인 협력 관계를 선언하고 상호 교류를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허재경 기자> peter@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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