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조직위원회에 따르면 35개국 676개사 2857부스가 참여해 사상 최대 규모로 개최된 올해 지스타는 지난 16일부터 나흘간 22만5392명(19일 17시 추청)의 관객을 끌어모으며 흥행 성과에서도 기존 기록을 경신했다. 지난해 관람객은 21만9267명이다.
올해 지스타는 개최일 하루 앞서 불거진 포항 지진으로 수능 시행일이 1주일 연기되는 등 흥행 여파에 관심이 쏠렸으나 뚜껑을 열자 오히려 첫날 관람객이 작년보다 늘어났다. 학교별 휴교가 시행돼 일부 학생들이 몰린 것이란 관측이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개막 이틀째엔 관람객이 전년대비 줄어들어 평일 기준으론 지난해보다 소폭 감소한 방문 규모를 보였다.
18일 주말 들어선 지스타 관람객이 크게 늘어났다. 개막 사흘째인 토요일에만 8만2978명이 방문해 첫날 두 배 이상의 인파가 몰렸다. 벡스코 제2전시장에 마련된 기업거래(B2B)관엔 유료 바이어 2006명이 찾았다. 전년 1902명 대비 늘어난 수치다.
이 때문에 액토즈소프트와 블루홀 배틀그라운드 부스 앞은 항상 사람들로 넘쳤다. 게다가 액토즈소프트와 블루홀 사이 위치한 넷마블게임즈 부스에도 인파가 몰려 신작 체험 대기열과 e스포츠 경기 관람객들이 섞이다보니 어린 학생들과 동참한 가족 단위 참관객들은 주요 출품작에 접근하는 것 자체가 쉽지 않았다. e스포츠 경기를 구경하려는 관람객들이 통로까지 차지하면서 불거진 일이다.
내년 지스타에 e스포츠 리그가 없다면 더욱 고민거리가 될 만하다. 올해 지스타엔 세계적 흥행작인 배틀그라운드가 최초 전시된데다 리그까지 진행돼 흥행을 도왔고 액토즈소프트도 대규모 e스포츠 리그를 열어 흥행 주역이 됐다. 두 회사가 내년 지스타에 참가하지 않거나 전시 방향을 바꾼다면 지스타 흥행에 충분히 빨간불이 켜질 수 있는. 상황이다.
지스타의 전통적 강자인 넥슨이 올해 ‘피파온라인4’ 등 PC온라인게임을 대거 출품하면서 첫날 12시, 둘째날부터 오전 9시 관람이 시작되자마자 부스 앞으로 관람객들이 몰렸다. 블루홀도 야심작 ‘에어’를 출품하면서 많은 게이머들이 부스를 찾았다. 개관 1시간이 채 안돼 120분 체험 대기열이 만들어지도 했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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