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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퇴근길] 다시 뛰는 카카오?…AI·카톡 슈퍼앱, '쌍끌이 전략' 통할까

디지털데일리가 퇴근 즈음해서 읽을 수 있는 [DD퇴근길]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하루동안 발생한 주요 이슈들을 퇴근길에서 가벼운 마음으로 읽을 수 있도록 요약했습니다. 전체 기사는 ‘디지털데일리 기사 하단의 관련뉴스(아웃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카카오 판교 아지트. [ⓒ 카카오]
카카오 판교 아지트. [ⓒ 카카오]


카카오, 1Q 아쉬운 성적표…"카톡 슈퍼앱·AI로 반전 자신"

[채성오·조윤정기자] 카카오가 올 1분기 다소 아쉬운 성적표를 받았지만 2분기 인공지능(AI) 신규 서비스를 시작으로 카카오톡 개편 등을 통해 성장 모멘텀을 마련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습니다. 8일 카카오는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매출 약 1조8637억원, 영업이익 약 105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는데요. 이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와 12% 감소한 수치입니다.

카카오는 카카오톡의 콘텐츠 서비스와 소셜 기능을 강화해 '슈퍼앱'으로의 진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올 하반기 중 카카오톡 세 번째 탭에 '발견' 영역을 출시하는 등 개편을 진행한다는 계획입니다. 또 다른 핵심 사업인 AI 분야에선 이날 비공개 테스트(CBT) 형태로 오픈한 AI 메이트 서비스 '카나나(Kanana)'를 비롯해 'AI 메이트 쇼핑·로컬' 고도화 및 'AI 생성형 검색' 등의 순차적 도입을 예고했는데요. 업계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오픈AI와의 공동 개발 프로덕트(상품)는 '펑션 콜'을 통해 카카오 생태계 내에 다양한 서비스를 넘나들며 복합적인 테스트를 수행하는 형태가 될 것이라 소개했습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7일 서울 중구 SKT타워에서 열린 유심 정보 유출 관련 일일 브리핑에 참석, SK텔레콤에서 일어난 해킹 피해에 대해 사과하고 있다. [ⓒ 연합뉴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7일 서울 중구 SKT타워에서 열린 유심 정보 유출 관련 일일 브리핑에 참석, SK텔레콤에서 일어난 해킹 피해에 대해 사과하고 있다. [ⓒ 연합뉴스]


국회 과방위 “최태원, 불출석 사유서 제출 시간 도과…고발 검토”

[오병훈기자]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이하 과방위) 위원장 최민희 의원(더불어민주당)은 SK텔레콤 데이터 유출 사태 청문회에 불출석한 최태원 SK그룹 회장에 대해 고발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최 의원은 8일 오후 2시 과방위 전체회의실에서 개최된 SK텔레콤 유심 데이터 유출 사태 청문회에서 “최태원 회장은 불출석 사유서 제출 기간을 도과해 문서를 제출했다”며 “양당 간사들과 협의해 고발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죠.

당초 과방위는 지난 30일 개최된 SK텔레콤의 유심칩 데이터 유출 사태 1차 청문회에서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이날 증인으로 부르기로 의결했습니다. 이에 최 회장은 “한미 통상관련 행사 참석이 예정돼 있어 청문회 참석이 어렵다”는 취지로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이에 최 의원은 이와 개인 소셜미디어에 “불허한다”고 언급한 바 있죠.


LG에너지솔루션 북미 생산기지 지도. [ⓒLG에너지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 북미 생산기지 지도. [ⓒLG에너지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 '얼티엄셀즈 3기' 인수 완료…북미 세 번째 단독공장 확보 [소부장박대리]

[배태용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제너럴모터스(GM)와 공동 운영해오던 '얼티엄셀즈(Ultium Cells)' 3기를 전격 인수하며 북미 전기차 배터리 생산 역량을 대폭 강화합니다. 8일 LG에너지솔루션은 공시를 통해 미국 미시간주 랜싱에 위치한 얼티엄셀즈 3기 공장의 건물 및 자산 일체에 대한 소유권 이전을 완료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해당 공장은 LG에너지솔루션의 세 번째 북미 단독 배터리 생산기지로 전환됩니다.

랜싱 공장은 총 부지 약 95만㎡ 규모로, 2022년 착공 이후 현재 건설 공정률이 98%에 달합니다. 현재는 본격적인 장비 반입이 진행 중이며, 기존 합작 공장 운영을 통해 축적한 기술과 공정 노하우가 빠르게 투입될 예정입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인수를 통해 투자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북미 전기차 시장 확대에 따라 기존 수주 물량 대응을 위한 생산 능력 확충이 시급한 가운데, 신규 공장 건설에 따르는 부담 없이 기존 공장을 효율적으로 활용함으로써 생산 시기를 앞당기고, 인플레이션에 따른 투자비용 상승 리스크도 최소화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P=연합뉴스]


트럼프, AI반도체 수출 통제 조항 철회 방침…국가별 개별 협상

[고성현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출 통제 정책을 철회할 것이라는 소식이 나왔습니다. 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미 상무부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AI 규정을) 단순하게 만들어 미국 혁신을 촉진하고 AI 우위를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대변인은 바이든 정부 당시 추진된 AI 수출통제 정책에 대해 "지나치게 복잡하과 관료적"이라며 미국 혁신을 방해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로이터는 복수의 익명 관계자를 인용해 트럼프 정부가 이달 15일에 발효되는 관련 조치를 시행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죠.

AI 반도체 수출 통제 정책은 바이든 행정부가 정권 말인 1월 'AI 확산 프레임워크'라는 이름으로 마련한 지침입니다. 국가를 세 그룹으로 분류하고 등급에 맞춰 차별적으로 AI 반도체에 대한 수출을 통제하는 방식이죠. 이중 적성국으로 분류된 중국, 러시아, 이란, 북한 등에는 수출이 전면 금지되면서 중국 수출을 노린 엔비디아, AMD, 인텔 등에 부담으로 작용한 바 있습니다.


7일 서울 시내 한 SK텔레콤 대리점에 신규 가입 중단 안내문이 붙어 있다 .[ⓒ연합뉴스]
7일 서울 시내 한 SK텔레콤 대리점에 신규 가입 중단 안내문이 붙어 있다 .[ⓒ연합뉴스]


개인정보위 "SKT, 주요 시스템에 보안 프로그램 미설치"

[김보민기자] SK텔레콤 해킹 사태가 일파만파 커지고 있습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8일 참고 자료를 통해 "(SK텔레콤) 주요 시스템에 악성 프로그램 방지를 위한 보안 프로그램이 설치되지 않은 점을 확인했다"며 "개인정보 관련 기본적인 기술적, 관리적 조치가 미흡했다고 본다"고 밝혔는데요. 개인정보위는 개인정보를 처리하는 개별 시스템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해, 안전조치 의무 준수 여부 등을 살펴볼 예정입니다.

개인정보위는 SK텔레콤 측에 개인정보보호법에 따라 유출 가능성이 있는 모든 이용자를 대상으로 개별 통지를 하라고 전하기도 했는데요. SK텔레콤 측은 알뜰폰을 포함해 SKT 이용자 2500만여명을 대상으로 이달 9일까지 1차 유출 통지를 할 예정입니다. 이용자 불만이 잠재워질 수 있을지 지켜볼 부분입니다.


고학수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장이 8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서울에서 열린 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M·이하 암참) 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암참]
고학수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장이 8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서울에서 열린 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M·이하 암참) 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암참]


韓 개인정보보호법 저격한 美…고학수 개인정보위원장 "오해 많다"

[김보민기자]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미국이 국내 개인정보보호법을 지적하는 취지의 무역장벽 보고서를 발간한 것에 대해 "오해가 많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이 국내법을 문자 그대로 해석했을 뿐, 실제 집행 방향성에 대한 내용이 반영되지 않았다는 입장인데요.

고학수 개인정보위 위원장은 8일 주한미국상공회의소(암참)와 함께 주최한 간담회에서 이러한 입장을 설명했습니다. 고 위원장은 국내 개인정보보호법이 개정되면서 글로벌 기업에 대한 과징금 기준이 과도하게 높아졌다는 지적에 대해 "대부분 한국 시장에 한정해 과징금을 계산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글로벌 사업장이 아닌 한국 사업에 한정해 과징금을 매기는 경우가 다수라는 취지죠.

개인정보 국외 이전에 대한 제한을 부과하고 있다고 지적한 점에 대해서도 오해가 있다고 부연했습니다. 고 위원장은 "구글, 메타, 마이크로소프트(MS) 등 빅테크 회사들은 한국에서 개인정보를 직접 수집하고 해외 서버로 보내고 있다"며 "그런 맥락에서 현실적으로 제약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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