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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타2017] 멀티플레이 게임도 VR로 즐긴다…HTC, 시연 나서

HTC 레이먼드 파오 부사장(왼쪽), 김진환 한국지사장
HTC 레이먼드 파오 부사장(왼쪽), 김진환 한국지사장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HTC가 지스타 전시(B2C)관에서 가상현실(VR) 게임 시연에 나선다. 총 8종의 게임을 선보였다.

주목할 부분은 HTC가 멀티플레이 게임을 바이브(VIVE) VR 환경에서 즐길 수 있도록 최적화 작업을 거쳤다는 것이다. 지금까지 VR 게임은 싱글플레이 콘텐츠가 대다수였다.

김진환 HTC 한국지사장은 16일 부산 벡스코 전시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제 VR은 혼자 즐기는 것이 아닌 함께 즐기며 한차원 높은 즐거움을 제공하는 궁극의 기술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HTC VIVE는 멀티 플레이 시대를 위해 개발사들을 지원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HTC는 직접 개발·퍼블리싱하는 ‘프론트디펜스’ 멀티플레이 버전을 소개했다. 프론트디펜스 이용자는 세계 2차대전을 배경으로 실제 전쟁 무기들을 선택해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지스타 현장에서 직접 시연 가능하다.

레이먼드 파오 HTC 부사장은 “프론트디펜스 멀티플레이 버전을 12월에 출시한다”며 “2개팀이 대전하는 게임으로 새로운 경험을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HTC는 지난 14일 베이징 행사를 통해 최초 공개한 VR기기 ‘바이브 포커스’도 언급했다. 바이브 포커스는 기존 바이브의 염가 버전이라고 볼 수 있다. 캐주얼 VR 게임이나 콘텐츠를 구동하는 용도다.

김진환 지사장은 “일방향의 동영상을 시청하거나 인터랙티브(상호작용)가 심하지 않은 콘텐츠를 소비할 땐 바이크 포커스를 쓰면 된다”며 “기존 바이브는 컨트롤러가 2개이고 인터랙티브가 많이 포함된 콘텐츠를 즐길 때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레이먼드 파오 부사장은 “한국의 콘텐츠 수준이 굉장히 높은 것 같다”며 “선도한다는 느낌이 받는다. 육성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사업을 진행하가겠다”고 말했다. 또 “앞으로도 계속 지스타에 참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부산=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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