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고성현 기자] 김문수 국민의힘 경선 후보가 대선 후보로 최종 선출됐다.
3일 국민의힘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제5차 전당대회'에서 김문수 경선후보를 당 대선 후보로 최종 선출했다.
김 후보는 선거인단에서 24만6519표, 여론조사 51.81%(환산 득표수 20만8525표) 등 최종 합산 45만5044표(득표율 56.53%)로 선출됐다. 김 후보와 경합한 한동훈 경선 후보는 최종 합산 34만9916표(43.47%)였다.
김 후보는 수락 연설에서 "우리는 모두 혹독한 겨울을 보냈다. 수많은 국민들의 함성에도 우리 대통령은 탄핵됐다"며 "민주주의가 위기를 맞고 있다. 기필코 이번 대선에서 승리하겠다는 각오로 오늘 우리는 모였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저는 세번의 국회의원과 2번의 경기도지사, 고용노동부 장관을 역임했다"며 "그 어느순간에도 가장 낮은 곳, 약한 사람들을 떠나지 않았다"고 했다.
아울러 민주당을 겨냥해 "31명에 대한 탄핵안을 제출했다. 국무총리와 경제부총리, 장관, 감사원장, 방통위원장, 검찰총장, 수사 검사에 이르기까지 무차별 줄탄핵했다"며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 헌법에 어긋나는 온갖 악법을 만들어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최대한 신속하게 당을 혁신하겠다. 후보와 당이 하나가 될 수 있도록 빠르게 당 조직을 정비할 것"이라며 "기득권 정당이 아니라 국민의 정당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개헌, 사전투표제도 폐지, 청년대표 참여 2차 연금 개혁 추진 등을 대선 승리의 공약으로 내세웠다.
그는 "낡은 87년 체제를 바꾸는 개헌을 추진하고 정치, 사법, 선거제도를 계혁하겠다"며 "감사원이 선관위를 감사하고 사전투표제도를 폐지하겠다. 국회의원 불체포특권도 폐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선 승리를 위해 '빅 텐트'를 형성하겠다는 언급도 나왔다. 김 후보는 "이재명 세력 집권을 막기 위해서라면 어떤 세력과도 강력한 연대를 구축할 것"이라며 "국민과 우리 당원이 납득할 수 있는 절차와 방식으로 추진하겠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김 후보는 "청년 꿈을 이루는 청년 대통령, 일자리 대통령, 북한 핵무기 두려움 없애는 안보 대통령, 자유 대통령이 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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