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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타 2014] 마지막 날 인산인해…관람 열기 ‘후끈’

23일 지스타 전시관 입장을 기다라는 관람객들
23일 지스타 전시관 입장을 기다라는 관람객들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국내 최대 게임쇼 ‘지스타 2014’가 개최 마지막 날을 맞았다. 20일 부산 벡스코에서 문을 연 이후 지난 사흘간 일반전시(B2C)관 누적 관람객 수는 15만509명이다. 2012년 민간 주도의 지스타가 첫 발을 뗀 이후 관람객 중복집계를 배제하고 있는데 올해 지스타의 경우 실인원 집계 이후 최대 흥행 성적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올해 지스타의 마지막 날인 23일엔 이른 새벽부터 벡스코 광장에 관람객들이 장사진을 이뤄 눈길을 끌었다. 이날 정오를 훌쩍 넘겨서도 상당수 관람객들의 입장이 이어졌다.

지스타 2014엔 넥슨과 엔씨소프트, 스마일게이트, 액토즈소프트, 엑스엘게임즈 등이 기대작들을 대거 공개했다. ▲넥슨이 ‘메이플스토리2’, ‘서든어택2’ 등 역대 최다 출품작 15종 공개 ▲엔씨소프트가 대형 신작 ‘리니지 이터널’ 대규모 시연과 ‘프로젝트 혼’의 스크린X 상영관을 마련 ▲스마일게이트가 야심작 ‘로스트 아크’, ‘스카이사가’ 등의 최초 공개 ▲액토즈소프트가 초대형 신작 ‘파이널판타지14’ 시연 ▲엑스엘게임즈 유명 신작 ‘문명온라인’ 시연 등에 나서면서 관람객들의 발길을 이끈 것으로 보인다.

B2C관 내부 가장 인파가 몰린 곳은 엔씨소프트와 액토즈소프트 부스 사이다. 두 회사가 시연부스를 꾸리면서 이를 즐기려는 관람객들과 구경하는 인파들로 통로가 붐볐다. 전시부스 안내 도우미를 촬영하려는 사람들도 대거 몰렸다.

엔씨소프트 부스 현장 요원은 이날 오후 두시께 “행사 종료 한시간 전인 오후 5시까지 ‘리니지 이터널’ 시연 신청을 받는데 두 시간 전엔 끊어야 할 것 같다”며 “지금도 두 시간 가량 기다려야 시연이 가능하다”고 현황을 전했다.

넥슨은 올해 새로운 시도에 나섰다. 대규모 시연부스를 꾸리는 대신 영상 자료를 통한 게임 정보의 전달에 주력한 것이다. 역대 최다인 15종의 신작을 출품한 까닭에 특정 게임의 시연대를 마련하기보다 다수의 게임을 관람객에게 각인시키기 위한 최선의 부스 구성이기도 했다.

이에 따라 넥슨의 올해 지스타 부스는 대거 사람이 몰린 중에도 영상을 보면서 현장진행 요원들의 설명을 듣는 등 다소 여유로운 관람이 가능했다. 특히 360도 상영관을 꾸린 넥슨 미디어갤러리에 들른 관람객 규모만 7만명(추정)이다. 모바일게임 3종은 넥슨이 시연에 나섰고 한 시간 가량 대기인원이 발생할 정도로 인파가 몰렸다. 이날 오후 진행된 서든어택2 이벤트 부스 앞에도 관람객들이 운집했다.

스마일게이트의 야심작 ‘로스트아크’ 상영관 앞에도 대기열을 이룬 인파로 북새통을 이뤘다. 앞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짧게 공개된 로스트아크 영상에 대한 미디어의 호평이 이어지면서 지스타 현장 관람객들도 많은 관심을 보인 것이다. 20분 상영에 한 시간 이상 대기열이 이어졌다.

<부산=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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