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클 첸 COG 공동대표 겸 디렉터 인터뷰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지스타 기업거래(B2B)관에 지난 2010년부터 5년째 참가 중인 중국 게임사가 있어 눈길을 끈다. 중국 COG(www.cog.hk)라는 업체로 회사 이름은 차이나온라인게임의 줄임말이다. 하지만 시장 트렌드에 따라 최근엔 모바일게임 수·출입을 주로 하고 있다.
마이클 첸 COG 대표<사진>는 21일 지스타 B2B관에서 만나 회사 소개와 함께 중국 모바일게임 이용자의 성향 등에 대한 조언을 내놨다.
그는 중국 게이머에 대해 ▲사실적인 그래픽의 캐릭터 ▲이용자 간 대결(PVP) ▲파티(협동) 플레이 ▲역할수행게임(RPG) 등을 선호한다고 말했다. 첸 대표는 “큐트한(귀여운) 캐릭터보다는 사실적인 그래픽의 캐릭터를 좋아한다”며 “PVP를 매우 좋아하며 이용자들이 교류할 수 있는 파티플레이 시스템을 즐긴다”고 말했다.
COG는 ‘풍운’이라는 웹게임으로 유명한 회사다. 작년 매출 800만달러를 기록했다. 올해 10월까지 누적 매출 1200만달러을 달성했다. 작년엔 중국의 모바일게임을 글로벌 시장에 수출하는 역할을 머물렀다면 올해는 수출입을 동시에 추진하다보니 실적이 개선됐다는 게 첸 대표의 설명이다.
그는 COG에 대해 “웹게임 등 본사 개발팀이 250명, 해외 수출입 등 비즈니스에 30명이 있다”며 “상하이에 본사를, 베이징에 게임 개발 스튜디오를 갖고 있다”고 힘줘 말했다.
또 첸 대표는 중국 진출을 고민 중인 업체들에게 “중국은 한국과 달리 앱 마켓이 많다”며 “여러 마켓에서 기록한 앱의 경영 수치나 이 게임이라면 어느 정도 성적을 거둘지에 대한 분석 자료도 제시할 수 있다”고 COG의 강점을 소개했다.
이어서 그는 “40여종의 모바일게임을 가지고 지스타에 참가했다”며 “한국 내 직접 진출은 없다. 전문 퍼블리셔로 남을 것이다. 좋은 한국 게임을 중국과 글로벌에 서비스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부산=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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