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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A 2009] LG전자, “내년 브로드밴드 TV 300만대 팔 것”

- 향후 프리미엄 TV에 브로드밴드 기능 모두 적용

LG전자가 내년 TV와 인터넷을 결합한 ‘브로드밴드 TV’를 모든 프리미엄 TV로 확대한다. 유럽 지역에서만 300만대를 판매목표로 세웠다. 브로드밴드 TV는 위젯 등과 다양한 콘텐츠를 인터넷으로 내려받아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인 제품이다.

4일(현지시각) LG전자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고 있는 유럽 최대 소비자 가전 전시회 ‘IFA 20009’에서 독일 온라인 영화 대여 업체 ‘맥스돔(maxdome)’과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고 밝혔다.

양사는 유럽 시장에서 최초로 브로드밴드TV를 통한 VOD(주문형 비디오)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맥스돔은 HD급 고화질 영화 등 2만편 이상의 최신 콘텐츠를 온라인으로 서비스하고 있는 독일 1위의 VOD 서비스 사업자다. LG전자와 맥스돔은 VOD 서비스 전용 솔루션을 공동 개발해 TV에 인터넷선을 바로 연결하면 고화질의 동영상 서비스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게 할 방침이다. 콘텐츠 구매는 맥스돔 결제 시스템을 사용한다.

LG전자는 내년 상반기 독일 시장을 시작으로 유럽 전역에 7개 시리즈의 제품을 공급할 예정이다. 내년에만 유럽 시장에서 300만대의 브로드밴드TV 판매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유럽에 출시되는 모든 프리미엄급 LCD TV에는 브로드밴드 기능이 모두 들어간다.

LG전자 홈엔터테인먼트(HE)사업본부장 강신익 사장은 “LG전자의 기술력에 다양한 컨텐츠 업체들과의 협력을 더한 혁신적인 양방향 커뮤니케이션 제품인 브로드밴드TV를 유럽시장 전체로 확대해 컨버전스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베를린(독일)=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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