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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A 2009] PDP TV, 3D로 돌파구 연다

- PDP TV 1위 파나소닉, 3D 풀HD PDP TV 선봬

PDP TV가 3D로 LCD TV와 힘 겨루기에 들어갔다. 가격 등의 문제로 빼앗긴 주도권을 3D로 되찾겠다는 각오다. 세계 PDP TV 시장 1위 파나소닉이 103인치 3D 풀HD PDP TV로 전투를 이끈다.

파나소닉은 3일(현지시각) 독일 베를린에서 유럽 최대 소비자 가전 전시회 ‘IFA 2009’ 개막을 하루 앞두고 가진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세계 최초로 3D 풀HD PDP 홈시어터 시스템을 공개했다.

파나소닉은 103인치 풀HP PDP TV와 블루레이 플레이어를 사용했으며 3D 영상은 프레임 순차 디스플레이 및 액티브 셔터 글래스 시스템을 적용했다.

파나소닉 TV그룹 파비안 루쓰 마케팅 매니저는 “최대한 빨리 이 제품을 시장에 공급할 방침”이라며 “더이상 3D 영화를 보기 위해 극장을 찾을 필요가 없을 것”이라며 제품 성능에 대한 자신감을 표명했다.

하지만 PDP TV업계의 어려움은 시장 1위 파나소닉도 예외는 아니었다. 사실상 이번 반격이 운명을 좌우할 전망이다. 파나소닉은 이번 행사에서 첫 LCD TV 양산 제품을 전시하는 등 사실상 PDP TV 사업 이후를 준비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시장조사기관 디스플레이서치는 이번 전시회에 앞서 내년이 PDP TV 업계의 존망을 가를 것이라는 예상을 내놓기도 한 바 있다.

한편 이날 파나소닉은 두 번째 마이크로 포서드 디지털카메라 GF-1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이 제품은 첫 제품이었던 G1에 비해 크기를 30% 가량 줄였으며 HD급 동영상 촬영기능을 지원한다.

<베를린(독일)=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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