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일까지 독일 베를린서 6일간…하반기 전략 제품은 무엇?
유럽 최대 소비자 가전 전시회 ‘IFA 2009’가 4일(현지시각) 공식 개막했다.
이번 행사에는 삼성전자와 LG전자를 비롯 글로벌 전자업체가 대부분 참여했다. 총 1164개 업체가 하반기 주력 제품을 공개한다. 특히 유럽 지역 소비자를 노린 전략 제품이 대거 출품됐다. 20만여명의 관람객이 이곳을 찾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국업체로는 삼성전자와 LG전자 외에도 웅진코웨이 쿠쿠홈시스 디지털큐브 등 15개 업체가 개별 부스로 새로텍 등 18개 업체가 한국관을 마련해 공동 부스로 참여한다.
개막식 기조연설은 삼성전자 윤부근 사장과 필립스 앤드류 라그네티 CEO가 맡는다. 윤부근 사장은 ‘디지털 휴머니즘’을 주제로 발표한다. 삼성전자는 지난 4년간 개막식 기조연설을 3번 담당하는 등 IFA의 대표 주자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전시회에서 가장 큰 눈길을 끌고 있는 업체 역시 삼성전자다. 사전에 열린 삼성전자의 프레스 컨퍼런스에는 500여명의 기자들이 몰려 향후 삼성전자의 전략에 대해 관심을 표명했다. 경쟁사들은 지난 상반기 삼성전자가 주도했던 LED TV를 꺾기 위한 제품을 주요 전시품으로 출품했다. LG전자는 첫 엣지형 LED TV와 새로운 평판 TV 브랜드 ‘보더리스 TV’를 공개했다. 소니와 파나소닉은 각각 3D 방식의 LCD TV와 PDP TV를 대항마로 내놨다. 도시바와 샤프는 직하형 LED TV를 전시했다.
가전 시장 경쟁도 치열하다. LG전자는 유럽 표준 크기인 가로 24인치(61cm) 중 세계 최대 용량 11kg을 구현한 드럼세탁기가 대표 제품이다. 유럽 에너지 효율 A 등급 보다 20% 효율이 높은 A++ 등급을 구현했다. 옷감 손상과 세탁시간을 줄이고 소음도 업계 최저인 54Db로 낮췄다. 삼성전자도 ‘똑똑하게 생각하고(Smart Thinking), 생활은 편리하게 해주는(Simple Living)’이라는 슬로건으로 새 단장을 하고 90여종의 신제품을 선보인다. 에너지 규제가 강화되고 있는 유럽시장을 겨냥해 ‘에너지 절감’에 초점을 맞춘 제품이다. 양사 모두 이번 기회로 세계 가전 시장의 3분의 1을 차지하고 있는 유럽 시장을 본격 공략할 방침이다. 웅진코웨이도 웰빙 가전을 무기로 유럽 시장의 문을 처음 두드린다.
<베를린(독일)=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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