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음극재 동반 회복에 `턴어라운드`...1Q 흑자전환 성공한 `포스코퓨처엠` [소부장박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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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음극재 동반 회복에 '턴어라운드'...1Q 흑자전환 성공한 '포스코퓨처엠' [소부장박대리]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5-04-24 13:59:11

배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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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배태용 기자] 포스코퓨처엠이 배터리 소재 사업 회복에 힘입어 올해 1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전기차 수요둔화(캐즘) 여파가 여전하지만, 양극재와 음극재 모두 판매가 늘며 실적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다.

24일 포스코퓨처엠은 2025년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8454억원, 영업이익 172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16.9% 증가,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당기순이익은 489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역시 흑자 전환이다.

다만, 전기차 수요가 상대적으로 활발했던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25.7%, 영업이익은 54.7% 감소한 수준이다. 전년 대비 감소세에도 불구하고 분기 기준으로는 하향세를 일단 멈춘 셈이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배터리소재 부문이 턴어라운드를 견인했다. 1분기 배터리소재 매출은 5056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2.4% 증가했으며, 영업이익도 24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했다. 양극재는 프리미엄 제품인 하이니켈 비중 확대와 판매량 증가에 따른 가동률 상승이 실적 개선에 기여했고, 음극재는 고객사의 공급망 다변화 수요가 증가하며 출하량이 늘었다.

기초소재사업은 매출 3398억원, 영업이익 148억원을 기록했다. 제철공정 수리 수요로 내화물 판매가 증가했고, 라임(생석회)과 화성 부문은 생산 효율화 및 콜타르 판매가격 상승이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졌다.

포스코퓨처엠은 이번 실적 회복을 발판으로 연구개발과 제품 다각화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 포스텍 등 그룹 내 연구역량을 연계해 ▲고전압 Mid-Ni ▲LMR ▲LMFP 등 신규 양극재 개발을 추진 중이다. LFP는 고객 요청이 이어지는 만큼 기술제휴·합작 등 사업화 방안도 함께 검토 중이다.

음극재 부문에서도 ▲저팽창 천연흑연 ▲고용량 실리콘-탄소 복합체(Si-C) 등의 고부가 신소재 개발을 강화하며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 나선다는 전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