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가 퇴근 즈음해서 읽을 수 있는 [DD퇴근길]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하루동안 발생한 주요 이슈들을 퇴근길에서 가벼운 마음으로 읽을 수 있도록 요약했습니다. 전체 기사는 ‘디지털데일리 기사 하단의 관련뉴스(아웃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유상임 장관 “SKT 해킹사태 조사 1~2개월 소요 전망”
[오병훈기자]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 장관이 최근 발생한 SK텔레콤 해킹 사태 조사 및 수습 작업에 전념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1~2개월 내 민관합동조사를 마치는 것을 목표로, 관련 사태 진상 규명 및 조치에 집중하겠다는 설명이죠. 24일 ‘2025 월드 IT 쇼’에 방문한 유 장관은 기자들과 만나는 자리에서 지난 21일 본격화된 SK텔레콤 해킹사태와 관련 조사 진행 상황을 묻는 질문에 “민관 합동조사단이 조사 중에 있고, 한두 달 정도 걸릴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정부에서는 과기정통부를 비롯해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등과 민간 전문가가 함께하는 민관합동조사단을 꾸려 대응에 나선 상황입니다. 사태 심각성을 감안해 사태 진상 규명과 및 조치 작업에 본격 돌입했습니다.
이어 유 장관은 “과거 LG유플러스에서도 이런 일이 한 번 있었는데, 자칫 이런 사태 발생 빈도가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며 “(미래에 범죄 수단으로) AI까지 활용되면, 공격이 더 확대될 수도 있고, 그런 차원에서는 주요 ICT 기업들이 보안에 신경을 써야 된다”고 말했죠. 이번 사태를 통해 SK텔레콤 이용자들 유심 데이터가 유출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는 만큼, 국민적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상황 속, 장관으로서 2차 피해를 막는데 집중하겠다는 것이 유 장관 설명이죠.
저가커피 시장, '빅모델'로 격돌…김우빈 vs 손흥민 vs 뷔
[최규리기자] 저가커피 브랜드들이 톱스타를 전면에 내세우며 프리미엄 브랜드와의 정면 경쟁에 나섰습니다. 포화 상태에 이른 커피 시장에서 생존을 위한 브랜딩 전략 강화가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매머드커피는 최근 배우 김우빈을 전속 모델로 기용하며 스타 마케팅을 본격화했습니다. 이미 손흥민(메가커피), BTS 뷔(컴포즈커피) 등과 함께 이른바 ‘빅모델 삼파전’ 구도가 형성된 가운데, 각 브랜드는 대중성과 글로벌 영향력을 겸비한 모델을 통해 브랜드 고도화에 나서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소비자 경험과 브랜드 가치를 강화하려는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됩니다.
가격 인상 흐름도 마케팅 강화와 맞물려 나타나고 있습니다. 메가커피와 컴포즈커피는 아메리카노 등 주요 메뉴의 가격을 인상했으며, 브랜드 인지도 제고와 수익성 확보를 병행하고 있습니다. 실제 실적에서도 차이가 드러나고 있는데, 메가커피와 컴포즈커피는 높은 매출 성장과 영업이익률을 보인 반면, 매머드커피는 영업이익 감소로 수익성 개선이 과제로 떠오른 상황입니다. 업계는 점포 수 확대보다 브랜드 경쟁력 확보가 더욱 중요해지는 국면에 접어들었다고 보고 있으며, 톱스타 활용과 콘텐츠 마케팅을 통해 브랜드 충성도와 시장 내 위상을 높이려는 시도가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HBM 풀가동' SK하이닉스 1Q도 '훨훨'…관세 영향에도 '증설 속도'
[배태용기자] SK하이닉스가 AI 수요 확산과 고부가 메모리 판매 증가에 힘입어 올해 1분기에도 호실적을 이어갔습니다. 전 세계 빅테크 기업들의 메모리 확보 경쟁이 본격화되며 HBM(고대역폭 메모리) 중심의 수요가 이어졌고, 이에 SK하이닉스는 전방위적인 제품 믹스 개선과 공급 대응으로 실적 반등 흐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24일 SK하이닉스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17조6391억원, 영업이익 7조4405억원, 순이익 8조1082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영업이익률은 42%, 순이익률은 46%로, 각각 전 분기 대비 1%포인트 이상 개선됐습니다. 이번 성과는 역대 최고였던 지난 분기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기록입니다.
특히 이번 실적은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돌며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습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증권가 컨센서스는 매출 17조2803억원, 영업이익 6조5929억원 수준이었습니다. 이를 기준으로 보면 SK하이닉스는 매출 기준 3600억원, 영업이익 기준으로는 8500억원 넘는 초과 실적을 냈습니다.
양·음극재 동반 회복에 '턴어라운드'...1Q 흑자전환 성공한 '포스코퓨처엠'
[배태용기자] 포스코퓨처엠이 배터리 소재 사업 회복에 힘입어 올해 1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했습니다. 전기차 수요둔화(캐즘) 여파가 여전하지만, 양극재와 음극재 모두 판매가 늘며 실적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습니다.
24일 포스코퓨처엠은 2025년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8454억원, 영업이익 172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16.9% 증가,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습니다. 당기순이익은 489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역시 흑자 전환입니다.
다만, 전기차 수요가 상대적으로 활발했던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25.7%, 영업이익은 54.7% 감소한 수준이다. 전년 대비 감소세에도 불구하고 분기 기준으로는 하향세를 일단 멈춘 셈입니다.
딥시크에 칼 빼든 개인정보위…"국외 이전 이용자 정보, 즉각 파기"
[김보민기자]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중국 인공지능(AI) 업체 딥시크를 대상으로 이미 국외로 이전한 국내 이용자 정보를 파기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남석 개인정보위 조사조정국장은 24일 전체회의 브리핑을 통해 “위원회는 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딥시크 측에 개인정보 국외 이전 시 합법 근거를 충실히 구비할 것과, 기존에 '볼케이노'사로 이전한 이용자 프롬프트 입력 내용을 즉각 파기할 것, 한국어 처리방침 공개를 통해 서비스 투명성을 제고할 것을 시정권고한다”고 밝혔습니다.
그간 딥시크는 사용자 데이터가 중국 바이트댄스가 운영하는 클라우드컴퓨팅 및 스토리지 플랫폼 '볼케이노'로 전송된다는 이유로, 중국 정부에 사용자 정보를 무단으로 넘기고 있다는 질타를 받았죠. 남 조사조정국장은 “딥시크는 개인정보를 중국 및 미국 소재 회사로 이전하면서, 서비스 개시 시점에서 이용자로부터 국외 이전에 대한 동의를 받거나 처리방침에 공개하지 않고 있었다”며 “특히 기기정보, 네트워크 정보, 앱 정보 외 이용자가 AI 프롬프트에 입력한 내용을 볼케이노사에 전송하고 있는 것이 확인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딥시크가 개인정보위 시정권고를 10일 이내 수락할 경우, 시정명령을 받은 것으로 간주되는데요. 그러면 60일 안으로 개인정보위에 이행 결과를 보고해야 합니다. 개인정보위는 딥시크의 이행 여부를 점검하며 관리할 계획입니다. 조만간 딥시크 AI 서비스를 맘놓고 쓸 수 있을지, 지켜볼 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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