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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퇴근길] LG家 3세, 50조 규모 韓 AI데이터센터 건설하나

디지털데일리가 퇴근 즈음해서 읽을 수 있는 [DD퇴근길]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하루동안 발생한 주요 이슈들을 퇴근길에서 가벼운 마음으로 읽을 수 있도록 요약했습니다. 전체 기사는 ‘디지털데일리 기사 하단의 관련뉴스(아웃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 픽사베이]
[Ⓒ 픽사베이]


“한국에 50조 규모 세계 최대 AI데이터센터 건설 추진”…LG家 3세 주도

[권하영기자] 한국에 세계 최대 규모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건설이 추진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해당 데이터센터 규모는 3기가와트(GW)로, 최대 350억달러(약 50조원)가 투입된다고 하는데요. 이 정도 규모는 미국 초대형 AI 인프라 프로젝트 ‘스타게이트’의 일환으로 오픈AI와 소프트뱅크가 건설을 추진하는 텍사스 소재 데이터센터의 3배에 이릅니다.

프로젝트 주체는 ‘스톡 팜 로드(Stock Farm Road)’라는 투자 그룹인데, 이곳의 공동 창립자 중 하나가 LG 창업주 손자인 브라이언 구(Brian Koo)라고 합니다. 데이터센터가 들어설 구체적인 장소는 언급되지 않았지만, 지역은 전라남도가 될 전망입니다. 전남도는 지난 5일 도청에서 스톡 팜 로드의 자회사인 퍼힐스(Fir Hills)와 데이터센터 건설을 위한 상호협력 내용을 담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알려왔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데이터센터는 올해 초 착공에 들어가 2028년 완공이 목표라고 하는데요. WSJ는 다만 데이터센터 건설을 위한 공급망 부족 문제 및 엔비디아 AI 칩 공급난이 지속되면서 해당 프로젝트가 지연될 가능성도 있다고 봤습니다. 어쨌든 이 데이터센터가 지어진다면 아시아태평양 중심의 AI 인프라 거점 중 하나로 한국이 큰 주목을 받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연합뉴스]
[ⓒ 연합뉴스]


3조 찍은 스타벅스, '가격 인상' 상반기도 흑자 가능할까

[최규리기자] 스타벅스는 지난해 매출 3조1001억원을 기록하며 최대 실적을 달성했으나, 올해 1분기 가격 인상을 단행하면서 소비자 이탈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아이스 아메리카노 톨 사이즈를 포함한 22개 음료의 가격이 200~300원 인상되며, 소비자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번 가격 조정은 최근 5개월 새 세번째로, 경기 침체와 맞물려 커피 소비 심리가 위축되는 가운데 이루어졌는데요. 실제 지난해 4분기 카페 매출은 전 분기 대비 9.5% 감소하며, 외식업 중 가장 큰 타격을 입었습니다.

이에 올 상반기 스타벅스의 실적 방어와 지속 성장 가능성이 시험대에 오를 전망입니다. 지난해 스타벅스는 매장 수 확대와 프리미엄 전략을 통해 수익성을 개선했으나, 주요 상권이 포화 상태에 이르고 운영 비용 증가로 인해 추가 성장에 어려움이 예상됩니다. 이에 업계에서는 스타벅스가 소비자 이탈을 막기 위해 다양한 프로모션과 멤버십 혜택 강화, 신메뉴 출시 등을 추진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미국 워싱턴DC에서 시위대가 연방통신위원회(FCC)의 망 중립성 원칙 폐기에 항의하는 모습. [ⓒ AFP=연합뉴스]
미국 워싱턴DC에서 시위대가 연방통신위원회(FCC)의 망 중립성 원칙 폐기에 항의하는 모습. [ⓒ AFP=연합뉴스]


美 망중립성 문제 다시 ‘부글부글’...공익단체들, “망중립 규제 복원 재심요청”

[오병훈기자] ‘망중립성 규제’와 관련한 찬반 논쟁이 또 다시 미국 통신 업계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해당 규제를 두고 공익단체와 통신업계 간 갈등이 재점화되는 분위기입니다. 공익단체에서는 망중립성 재도입을 서둘러야 한다고 주장하는 반면, 통신업계에서는 불필요한 규제로 산업 성장을 저해할 수 있다고 맞서고 있죠.

19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미국 내 언론 자유를 표방하는 4개 공익단체들은 연방항소법원 전체 판사단에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의 망 중립성 규제 복원을 막은 판결을 재검토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망 중립성 규제는 인터넷 서비스 제공업체(ISP)가 모든 데이터를 차별 없이 동등하게 취급하도록 하는 것을 골자로 합니다. 정보 이용 자유를 중시하는 공익단체들이 이를 지지하고 나섰죠. 반대로 통신 업계는 이 같은 망중립성 규제에 반대하는 입장을 고수해왔습니다. 망중립성 규제가 도입 될 경우 통신 업계가 제공하는 다양한 품질 네트워크 서비스가 해당 규정에 위배될 수 있기 때문에 이들 수익활로에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죠.


[ⓒ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
[ⓒ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


"한국은 도둑국"…中, 美 틱톡 난민들에 '억지주장'

[조윤정기자] 미국 내 '틱톡 금지법'으로 틱톡 사용자들이 중국판 인스타그램인 '샤오홍슈(레드노트)'로 이동하는 가운데, 일부 중국 네티즌들의 무리한 '한혐' 주장이 도를 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19일 "샤오홍슈를 확인해 본 결과 중국 누리꾼들이 플랫폼 내에서 '한국은 도둑국'이라는 억지 주장을 펼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샤오홍슈는 중국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소셜미디어 중 하나로, 사용자 제작 콘텐츠와 이커머스를 결합한 플랫폼입니다.

서 교수는 "중국인들이 신규 미국 이용자들에게 ‘한국이 중국 문화를 훔쳐가고 있다', ‘한국을 믿지 말라’ 등의 내용이 담긴 글과 영상을 대거 확산시키고 있다'며 "상황이 상당히 심각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는 "이러한 왜곡된 중화사상은 오히려 중국의 국제적 고립을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왼쪽부터) 최수연 네이버 대표와 석상옥 네이버랩스 대표, 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퓨처 AI 센터장
(왼쪽부터) 최수연 네이버 대표와 석상옥 네이버랩스 대표, 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퓨처 AI 센터장


네이버 대표의 간곡한 외침…"AI 산업, 규제보단 진흥 중심으로"

[채성오기자] "저희는 지금 절박하고 중차대한 시기에 서 있다고 생각합니다."

19일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네이버 1784 사옥에서 진행한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이하 과방위) 방문행사'에서 이와 같이 말했습니다. 최 대표의 발언은 최근 미국 트럼프 행정부 2기 출범으로 인한 빅테크 기업들의 기술 패권주의 강화와 더불어 AI를 비롯한 신산업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기업은 물론 국회 및 정부의 지원도 뒷받침돼야 한다는 의미로 풀이되는데요.

최 대표는 "우리 국회에서도 지난해 AI 기본법 제정을 통해 산업 육성의 손을 잡아주셨고, 여야 모두 AI 특위를 구성해 국내 기업 지원을 위한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주시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우리나라가 글로벌 경쟁에서 앞서갈 수 있도록 국내 기업을 대상으로 한 규제보다는 AI 산업 진흥에 지속적인 관심을 보여주시기를 적극적으로 요청드린다"고 강조했습니다.



허울뿐인 알뜰폰 보호 조치?…신설조항 4월1일 효력 중지

[강소현기자] 정부가 알뜰폰의 부족한 협상력을 보완한다는 취지의 개정안을 최근 마련한 가운데, 관련된 조항의 효력은 정작 오는 4월까지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이하 과기정통부)는 도매대가 협상의 사후규제 전환에 앞서, 알뜰폰 사업자의 경쟁력을 일부 보완할 만한 장치를 마련했는데요.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에 새롭게 추가된 조항들(▲도매대가 산정방식에 ‘코스트플러스 방식’을 추가하고 ▲도매제공을 요청한 날부터 협정이 체결될 때까지의 기한을 기존 90일 이내에서 60일 이내로 단축)은 오는 4월1일부로 효력이 중지됩니다. 신설된 조항은 기존 전기통신사업법 제38조3항에 해당하는 가운데, 도매대가의 산정 기준과 이에 따라 산정된 대가는 2024년 4월부터 1년간의 효력을 가진다고 적혔기 때문이다.

이에 내달부터 정부가 아닌 알뜰폰 사업자가 직접 통신사와의 도매대가 협상에 나서야 하는 상황에서, 당장 올해분 도매대가부터 크게 인상될지 모른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사업자가 매해 4월 협상을 시작해 연말까지 이어가는 것을 감안하면, 사실상 지난해 협상분까지만 신설조항의 내용들이 적용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는데요. 결국 알뜰폰이 도매대가 협상에서 우위를 점하려면 이통사 대비 저렴한 요금제를 출시해 경쟁력을 먼저 확보하고, 저렴한 요금제를 출시하려면 결국 도매대가를 낮춰야 하는데 이통사에 의존하는 현재의 구조로는 어렵다는 주장입니다. 다만, 정부는 도매대가를 부당하게 높이거나, 불합리한 조건을 부과하는 등의 경우에 한해선 정부가 개입한다는 최소한의 보호 장치를 뒀다는 설명입니다. 인위적인 개입보단 자유로운 시장 경쟁을 통해 알뜰폰 사업자가 자체적인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취지입니다. 또 알뜰폰 업체가 이달 중 도매대가 인하 내용을 바탕으로 1만원대 5G 요금제를 출시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이를 통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정부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송재혁 삼성전자 CTO(최고기술책임자).
송재혁 삼성전자 CTO(최고기술책임자).


송재혁 삼성전자 CTO "포스트 AI, 자율주행·양자·우주… 반도체 혁신은 곧 협력" [세미콘 코리아 2025]

[배태용기자] "AI 혁신의 핵심 동력은 반도체입니다. 하지만 AI뿐만 아니라 자율주행, 양자 컴퓨팅, 우주 기술 등 다양한 미래 기술에서도 반도체의 역할은 더욱 커질 것입니다. 이를 위해 성능 향상과 에너지 효율 개선이 동시에 필요하며, 협력이 필수적입니다."

19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세미콘 코리아 2025' 기조연설에서 송재혁 삼성전자 CTO(최고기술책임자)는 AI 이후 반도체가 주도할 핵심 기술 트렌드를 짚으며, 산업 전반의 협력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송 CTO는 AI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며 산업 전반에 큰 변화를 가져왔다고 설명했는데요. "챗GPT와 같은 생성형 AI의 등장은 데이터 처리와 연산 방식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으며, 이러한 혁신의 중심에는 반도체 기술이 있다"라며 "데이터 센싱, 저장, 처리 등 모든 과정에서 반도체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AI 기술의 발전이 반도체 산업에 새로운 과제를 던졌다고 분석했습니다. 인간의 두뇌와 AI 시스템을 비교하며, 반도체가 보다 높은 성능과 에너지 효율을 동시에 달성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AI 시스템의 중요성을 짚으며, AI 이후 반도체가 주도할 주요 기술 트렌드로 ▲자율주행 ▲우주 기술 ▲양자 컴퓨팅 ▲인간 증강 기술 등을 꼽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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