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채성오기자] "저희는 지금 절박하고 중차대한 시기에 서 있다고 생각합니다."
19일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네이버 1784 사옥에서 진행한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이하 과방위) 방문행사'에서 이와 같이 말했다.
최 대표의 발언은 최근 미국 트럼프 행정부 2기 출범으로 인한 빅테크 기업들의 기술 패권주의 강화와 더불어 AI를 비롯한 신산업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기업은 물론 국회 및 정부의 지원도 뒷받침돼야 한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이에 대해 최 대표는 "최근 파리 AI 정상회의에서 밴스 미국 부통령은 유럽연합(EU)의 디지털서비스법과 같은 규제를 언급하면서 미국 기업의 부담이 크다고 공개적으로 비판했다"며 "자국 기업을 보호하기 위한 국가 간 경쟁이 정말 치열하다는 것을 느꼈고 중국 역시 미국과의 경쟁 속에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자국 AI 기업을 지원하고 있고 최근 많은 성과들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최근 중국 '딥시크'의 'R1'이 글로벌 시장에 빠르게 침투하면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는 만큼,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AI 육성 기업 지원은 필수가 됐다. 국내에서도 지난해 12월 'AI 기본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올해부터 본격적인 시행을 앞두고 있다. 현재 국회에선 여야 각각 AI 특위가 마련돼 국내 기업에 대한 지원방향 마련에 나선 상황이다.
최 대표는 "우리 국회에서도 지난해 AI 기본법 제정을 통해 산업 육성의 손을 잡아주셨고, 여야 모두 AI 특위를 구성해 국내 기업 지원을 위한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주시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우리나라가 글로벌 경쟁에서 앞서갈 수 있도록 국내 기업을 대상으로 한 규제보다는 AI 산업 진흥에 지속적인 관심을 보여주시기를 적극적으로 요청드린다"고 강조했다.
한편 네이버는 AI 검색, 생성형 AI, 로보틱스 기술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AI를 접목하며 관련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실제로 네이버는 올해를 검색, 쇼핑·광고 등 전 서비스에 AI를 접목하는 '온 서비스 AI(On Service AI)' 전략 원년으로 삼고 관련 프로젝트를 순차적으로 진행 중이다. 기술 내재화 및 고도화에 주력하기 위해 생성형 AI 모델 '하이퍼클로바X' 역시 정보 정확성을 중심으로 한 업데이트를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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