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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타 2015] 콘셉트만으로 화제…넥슨 ‘야생의땅:듀랑고’ 해보니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게임 콘셉트 공개 당시부터 화제를 모은 ‘야생의땅:듀랑고’가 지스타 2015에 출품됐다. 넥슨 왓스튜디오가 지난 2012년부터 개발 중인 이 게임은 공룡시대에 불시착한 이용자가 개척과 탐험 그리고 사회건설 등을 해나가는 오픈월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다. 모바일은 물론 온라인게임에서도 흔치 않은 장르이기에 게이머들의 이목이 쏠려있는 작품이다.

이번 지스타 시연 버전은 ‘야생의 땅: 듀랑고’의 프롤로그(극초반부)에 해당하는 파트를 담고 있다. 이용자는 게임의 조작법 및 세계관, 캐릭터 꾸미기(커스터마이징) 등을 직접 경험할 수 있다. 게임의 기본적인 콘텐츠만 경험할 수 있다고 보면 된다. 이후 콘텐츠는 12월로 예정된 테스트에서 체험할 수 있다.

넥슨은 지스타 넥슨 부스에 방문해 ‘야생의 땅: 듀랑고’ 시연 버전을 체험하는 모든 이용자에게 오는 12월 9일에 시작하는 리미티드 베타 테스트 키를 지급한다. 베타 테스트 키는 게임의 출발 지점이 되는 기차 티켓 형태로 제작된다. 아울러 지스타 현장을 방문하지 못하는 이용자를 위해 지스타 폐막 후 리미티드 베타키를 한정수량으로 추가 배포할 예정이다. 베타 티켓 및 베타키 배포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11월 12일에 ‘야생의 땅: 듀랑고’ 브랜드 사이트(durango.nexon.com) 및 공식 페이스북(www.facebook.com/PlayDurango)에서 확인 할 수 있다.

게임 프롤로그는 기차 안에서 시작된다. 게임 속 캐릭터가 탑승한 열차는 목적지로 향해 가던 중 알 수 없는 사고를 당하게 된다. 계속 달려가는 열차 사이로 사나운 공룡들이 나타나 사람들을 공격하고 플레이어는 목숨을 구하기 위해 무기를 들고 공룡과 맞서 싸우게 된다. 이 과정에서 열차와 플레이어는 낯선 땅으로 워프해 ‘야생의 땅: 듀랑고’의 본무대가 되는 야생 세계에 떨어지게 된다.

야생 세계에선 이용자가 원하는 만큼 또 원하는 방식으로 탐험과 개척, 모험을 즐길 수 있다. 실제 자연현상을 모티브로 한 생태계 시뮬레이션을 구축해 다양한 지형과 기후를 제공하며 이에 따른 식생, 광물을 분포해 살아있는 월드를 구축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용자들이 모여 사회건설도 가능하다. 요리, 재봉, 건축, 목축, 대장, 커뮤니티 등 다양한 생활형 콘텐츠도 마련돼 있다.

이은석 넥슨 왓스튜디오 디렉터는 “NPC(인공지능으로 움직이는 캐릭터) 마을이 없다. 여타 게임엔 퀘스트 NPC, 상인 NPC가 있기 마련이지만 이 게임엔 그런 게 없다”고 게임의 기본적 특징을 소개했다. 이 디렉터는 “이용자들이 마을을 만들고 키워가게 한다. 사유지를 선언하거나 공동 부지를 선언할 수도 있다. 다양한 역할을 맡아 마을에 기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너무 현실적이어도 재미가 없기 때문에 생존게임보다는 생활과 개척에 키워드가 맞춰져 있다”고 전했다.

<부산=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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