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 2015] 메이플스토리 12년 역사, 한곳에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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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타 2015] 메이플스토리 12년 역사, 한곳에서 본다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15-11-12 11:50:42

이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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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넥슨(대표 박지원)의 간판 온라인게임 ‘메이플스토리’의 12년 역사를 한곳에서 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오는 12일부터 나흘간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되는 지스타 야외 전시장에 메이플스토리 팝업뮤지엄 부스가 운영된다. 넥슨컴퓨터박물관이 야외부스 전시에 참여했다.

메이플스토리는 ‘냄비 뚜껑’ 같은 일상 사물이 방패가 된다는 발상의 전환에서 시작된 게임이다. 이에 따라 넥슨은 이번 팝업뮤지엄 콘셉트를 ‘Re플레이, 메이플스토리’로 잡고 초창기 메이플스토리의 가상현실(VR)을 현실에 재현한다는 취지로 부스를 꾸몄다.

방문객들은 12년 동안 서비스된 메이플스토리의 역사를 비롯해 특별 제작된 가상현실(VR)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다. 여기에 참여형 인포그래픽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특히 이번에 공개된 VR 콘텐츠는 오큘러스 리프트와 삼성 갤럭시기어 두 VR기기를 통해 메이플스토리 세계의 일부를 3D 형태로 구현한 것이다. 방문객은 1인칭 시점의 주인공이 돼 메이플스토리의 유명 NPC(인공지능으로 움직이는 캐릭터) ‘장로 스탄’으로부터 퀘스트(임무)를 받고 몬스터를 사냥하는 등 이용자의 움직임에 따라 게임 내 사물과 상호작용하는 모습이 담겼다.

메이플스토리의 개발을 총괄하고 있는 강원기 디렉터는 “공간의 제한을 넘어 새로운 방식으로 플레이하고 가상공간에서 초창기 모습을 회상할 수 있을 것”이라며 “마치 직접 눈앞에 있는 듯한 색다른 느낌의 메이플스토리를 만날 수 있으니 많은 관심 부탁 드린다”라고 전했다.

앞서 넥슨은 ‘냄비 뚜껑’하면 떠오르는 것에 대해 메이플스토리 유저들에게 사전 설문을 진행해 종이 뽑기를 제작한 바 있다. 팝업뮤지엄 현장을 방문한 관람객들과 뽑기를 통해 서로가 생각한 ‘냄비 뚜껑’이 무엇인지 공유하고 실제 ‘냄비 뚜껑’, ‘참치캔’, ‘홍삼 캔디’, ‘소시지’ 등 게임 속 아이템을 경품으로 제공한다.

<부산=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