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오픈소스 기반의 클라우드 플랫폼 ‘오픈스택’의 9번째 최신 버전인 ‘아이스하우스’가 공개됐다.
안정성과 통합 등에 초점을 맞춰 엔터프라이즈 환경에 더 적합해졌으며, 상위 버전으로의 업그레이드가 보다 간소화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컴퓨트 서비스인 노바에서는 시스템을 중단하지 않고도 업그레이드가 가능한 ‘롤링업그레이드’기능이 추가됐다. 데이터베이스(DB) 서비스와 같은 새로운 기능 등도 포함됐다.
17일(현지시간) 오픈스택 재단은 최신 버전인 ‘아이스하우스’를 공식 배포했다. 재단에 따르면 대략 350개의 새로운 기능이 추가됐고, 2902개의 버그가 수정됐다.
가장 큰 특징은 업그레이드 기능이다. 오픈스택 컴퓨트 서비스인 ‘노바’에선 무중단 이전 기능인 ‘롤링 업그레이드’가 가능해졌다. 이전에는 상위 버전으로의 인스톨하기 위해선 가상머신(VM)의 작동을 멈춘 후(셧다운) 이를 수행해야 했지만, 이제는 그럴 필요가 없어졌다.
이는 그동안 비즈니스 환경에 이를 적용해 오던 기업들의 가장 큰 불만이었다. 시스템 운영 중 다운타임이 발생하는 것은 곧 수익감소로 직결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오브젝트 스토리지인 ‘스위프트’의 경우도 검색 기능이 추가됐으며, 오브젝트 블록스토리지인 ‘신더’에선 이기종 스토리지 환경에서도 성능을 높일 수 있도록 하는 백엔드 이전 기능 등이 포함됐다.
네트워킹 기능인 ‘뉴트론’에선 컴퓨트 서비스와의 긴밀한 통합을 통해 프로비저닝에 대한 성능이 개선됐고, 오케스트레이션 기능인 ‘히트’에선 컴퓨트와 스토리지, 네트워킹을 포함한 추가 리소스의 자동 확장/축소가 가능해졌다. 대시보드 서비스인 ‘호라이즌’에선 독일어, 힌디어(인도어) 등 16개의 언어 지원이 추가됐다.
이밖에 이번에 새롭게 추가된 기능 가운데선 DB서비스인 트로브(Trove)가 눈에 띤다. 이는 이전 버전인 하바나 버전에서 베어베탈(아이러닉), 메시징(마르코니), 데이터프로세싱(사하라) 등과 함께 인큐베이트 프로젝트로 지정돼 진행돼 왔다.
오픈스택 측은 아이스하우스 버전의 경우 이전보다 더 많은 기여자(컨트리뷰터)가 참여했다고 밝혔다. 6개월 전에 발표된 이전 하바나 버전보다 32% 더 많은 1202명의 컨트리뷰터가 아이스하우스 버전에 참여했다. 기업들의 지원 역시 늘었다. 아이스하우스 버전에선 레드햇과 IBM, HP, 랙스페이스, 미란티스, 수세, VM웨어, 인텔 등이 참여 비중이 높았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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