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기존 MDM(모바일디바이스관리) 방식의 접근은 개인의 데이터까지도 회사 자산으로 관리하기 때문에 문제가 있죠. MAM(모바일애플리케이션관리)을 통해 기업 애플리케이션과 개인용 애플리케이션을 분리해 관리할 수 있습니다.”
20일 오라클 아밋 자수자 수석 부사장<사진>은 이날 개최된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 자리에서 오라클은 모바일 기기 보안에 민감한 기업용 애플리케이션 및 데이터에 안전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통합보안솔루션‘모바일 시큐리티 스위트’출시를 알렸다.
이번에 출시된 솔루션은 기존 오라클의 아이덴티티 및 액세스 관리 솔루션과 통합된 형태로, 동일한 디바이스 상에서 사용자의 개인적인 애플리케이션과 내용은 보호하면서 기업의 엔터프라이즈 애플리케이션과 데이터를 분리 및 보호하는 MAM 방식을 택하고 있다.
자수자 수석 부사장은 “이번 솔루션은 기기 전체가 아닌 일부분만 컨트롤하면서 보안을 극대화하는 동시에, 모바일 보안을 위한 전체 포트폴리오를 제공한다”며 “특히 앱 기반의 VPN 제공을 위해 사용자 경험도 극대화하는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이 솔루션에는 개인과 기업의 정보 분리는 물론 ▲싱글 사인 온 ▲개인 애플리케이션 네트워크 터널링 ▲저장된 데이터 암호화 ▲공유 드라이브 접근을 위한 마이크로소프트 액티브 디렉토리와의 기본 통합 ▲기업용 애플리케이션 카탈로그 ▲기업 맞춤형 및 상용규격(COTS)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랩핑툴 등이 포함돼 있다.
이밖에 모바일 시큐리티 제어와 사용자의 위치에 따라 액세스나 사용기능 제한, 기기가 아닌 애플리케이션단의 VPN 사용으로 데이터 비밀 보호 및 배터리 소모 최소화, 사용자 해고시 기기상의 엔터프라이즈 데이터와 애플리케이션을 원격 삭제하는 등 다양한 기능을 지원한다.
그는 “이제 고객이 원하는 것은 클라우드와 엔터프라이즈, 모바일 등에서도 하나의 보안 솔루션을 가져가는 것”이라며 “이 솔루션은 IDM을 확장한 버전으로 이미 3000~4000곳의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오라클은 IDM 사업을 시작한 이후 9년 동안 1위 자리를 고수해 왔다”며 “기존 고객들은 단순히 IDM에서 새로운 기능을 추가하는 것과 동일하게 이번 솔루션의 사용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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