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가 퇴근 즈음해서 읽을 수 있는 [DD퇴근길]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하루동안 발생한 주요 이슈들을 퇴근길에서 가벼운 마음으로 읽을 수 있도록 요약했습니다. 전체 기사는 ‘디지털데일리 기사 하단의 관련뉴스(아웃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KT 통신 성장 견조, AI·부동산이 견인…AX 매출 가시화 시동
[오병훈기자] KT가 올해 1분기 연결 영업이익에서 큰폭 성장을 보이며 무난한 성과를 거뒀습니다. 통신 및 미디어 사업 성장은 위축됐으나, 부동산 등 1회성 이익이 반영된 덕분이죠. 통신 시장 한계 극복을 위해 인공지능(AI) 사업에 집중하고, 실질적인 매출 가시화에 힘을 쏟는다는 방침입니다. KT(대표 김영섭)는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올해 1분기 연결 매출 6조8451억원, 연결 영업이익 6888억원을 달성했다고 9일 밝혔습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9%, 36% 증가한 수치입니다. 시장전망치(컨센서스)엔 미치지 못하는 성적입니다. 앞서 하나증권에서는 매출 6조8722억원, 영업이익 6724억원을 예상했습니다. NH투자증권에선 매출 7조540억원, 영업이익 6817억원을 전망한 바 있죠.
주력사업인 통신 사업은 내수시장 한계에도 불구, 가입자 증가에 따른 성장을 기록했습니다. 다만, 무선 통신을 제외한 사업은 대부분 제자리 걸음이거나, 하락세입니다. 그에 대응해 부동산 수익과 신성장 동력 인공지능 전환(AX) 사업 매출을 확장했고, 그 결과 영업이익 성장을 기록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죠. KT는 향후 AI 사업으로 매출 창구 확대에 집중합니다. 마이크로소프트(MS)와 파트너십 성과를 2분기 중으로 가시화하겠다는 목표죠. 기업 간 거래(B2B)를 대상으로 AI를 구축해주는 AX 사업과 더불어 클라우드 사업에 힘을 주고, 관련 매출 확장에 집중할 계획입니다.
네이버, 1분기 영업익 전년比 15%↑…광고·커머스가 성장 주도
[조윤정기자] 네이버가 올해 1분기 주요 사업 부문의 고른 성장에 힘입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두 자릿수 증가세를 기록했습니다. AI 기반 광고 고도화, 커머스 플랫폼 확대 등이 실적 개선을 이끌었죠. 9일 네이버는 1분기 연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0.3% 증가한 2조 7868억원, 조정 EBITDA는 전년 동기 대비 20.7% 증가한 7010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연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5.0% 증가한 5053억원으로, 영업이익률은 18.1% 성장했습니다.
서치플랫폼은 상품 개선 및 타겟팅 고도화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9% 증가, 전분기 대비 4.9% 감소한 1조127억원을 기록했습니다. AI를 활용한 지면 최적화가 진행되며 상품 경계가 허물어짐에 따라 전체 광고 효율 및 매출 성장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커머스는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출시, N배송 개편, 멤버십 혜택 강화 등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 전분기 대비 1.6% 성장한 7879억원을 기록했습니다. 1분기 스마트스토어와 서비스 거래액 성장으로 네이버 커머스의 온-플랫폼(On-Platform)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1% 증가했으며, 커머스 광고 매출은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출시 및 지면 최적화, 추천광고 고도화 등의 영향으로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습니다.
美 AI 반도체 '수출 규제 완화' 움직임…청신호 켜진 'SK하이닉스⋅삼성전자'
[배태용기자] 미국 정부가 시행을 앞두고 있던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출 규제를 철회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사실이 알려지며, 메모리 업계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습ㄴ비다. 그동안 규제 불확실성으로 시장 우려가 컸던 만큼, 이번 조치가 공급망 안정화와 함께 상황을 반전시킬 수 있다는 기대로 작용할 수 있어서입니다.
9일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최근 미 상무부가 AI 반도체 수출 통제 규정을 담은, 이른바 'AI 확산 규정(AI diffusion rule)'을 시행하지 않을 계획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초 이 규정은 오는 15일부터 시행될 예정이었으나, UAE,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국가들을 대상으로 한 수출 규제 유예 및 해제 방안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중동은 현재 AI 반도체 도입에 적극적인 국가로, 특히 UAE는 향후 10년간 미국 내 생산 투자와 미국산 제품 구매에 1.4조 달러를 투입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번 조치는 AI 반도체가 중국·러시아 등 적대국에 우회 수출되는 것을 차단하는 목적을 유지하면서도, 동맹국에 대한 과도한 규제를 조정하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기존 규제안은 엔비디아, 인텔 등 미국 반도체 기업이 UAE와 같은 우방국에도 GPU 및 AI 가속기 수출이 사실상 불가능하게 되는 구조였습니다.
인터배터리 유럽 2025 성료…K-배터리, 유럽서 기술력 과시⋅공급망 협력 성과
[배태용기자] 유럽 현지에서 열린 '인터배터리 유럽 2025'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습니다. 이번 전시를 통해 국내 배터리 기업들은 차세대 기술 경쟁력을 유럽에 알렸고, 다양한 한-EU 협력 프로그램도 본격화됐습니다. 한국배터리산업협회와 코엑스, 코트라는 7일부터 9일까지 독일 뮌헨에서 개최된 이번 전시회에 9개국 93개 배터리 기업이 참가하고 57개국 2737개사가 참여한 '더 스마터 E 유럽'과 연계해 성황리에 폐막했다고 9일 밝혔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LFP 기반 전력망용 ESS 신제품을 유럽 최초 공개하고, 폴란드 브로츠와프 공장의 ESS 전용라인을 통해 현지 생산 역량을 강조했습니다. 삼성SDI는 AI 데이터센터용 UPS 배터리 'U8A1'과 열전파 차단 기술 'No TP'를 전시해 '스마터 E 어워드' 수상 기업으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에너테크 인터내셔널, 에버모어테크놀로지 등도 NCM, LFP, 실리콘 음극재 등 핵심 소재와 차세대 로드맵을 제시했으며, 올해 처음 참가한 제이스텍은 셀부터 부품·설비까지 아우르는 턴키 솔루션을, 나래나노텍은 Xenon Lamp 기반 전극 Coater를 선보였습니다.
예산난 속 자체 도입 확대되는 ‘온북’...활용성 입증에도 확산은 난항
[이안나기자] 공무원들이 외부에서도 업무망에 접속할 수 있는 '온북(업무용 노트북)' 사업이 예산 확보에 어려움을 겪으며 정부의 2027년까지 90% 도입 목표 달성이 불가능해졌습니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온북 공통 인프라 구축 예산이 3년 연속 전액 삭감되었습니다. 현재 온북을 도입한 행정기관은 12개에 불과하며, 주로 중앙부처와 일부 지자체(서울 서초구, 충남 보령, 충남 당진)가 시범사업에 참여했습니다. 이외 문화체육관광부, 산업통상자원부가 도입하거나 준비 중입니다. 서초구는 온북을 활용해 고등학생 대상 주민등록증 학교 방문 발급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진행했습니다.
온북은 최신 보안기술이 적용돼 외부에서도 업무망과 인터넷망에 안전하게 접속할 수 있는 노트북입니다. 망분리용 데스크톱 2대를 노트북 1대로 대체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장점이 있습니다. 민간기업들의 지원으로 일부 지자체에서 시범사업이 진행 중이나, 공통플랫폼 예산 삭감으로 각 기관이 노트북 구매와 인프라 구축의 이중 부담을 안게 되었습니다. 또한 윈도10 기술지원 종료에 따른 대응책 마련도 필요한 상황입니다. 전문가들은 성공 사례 발굴을 통한 중앙정부의 적극적 예산 지원과 장기적으로 개방형OS 등 데스크탑 환경에 대한 공공기관 전략 재수립이 필요하다고 제안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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