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바일 혁명, 라이프스타일 바꿨다…4G 킬러 앱, 비디오 서비스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PC 혁명은 모든 사무실과 집을 바꿨다. 지난 2년간 이뤄진 모바일 혁명은 모든 사람의 주머니를 바꿨다. 4세대(4G) 이동통신 기술, 클라우드 서비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모바일 미디어 등이 향후 모바일 혁명을 이끌 것이다.”
2일(현지시각) HTC 피터 초우 최고경영자(CEO)<사진>는 미국 샌디에이고 맨체스터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퀄컴의 ‘업링크(uplinq) 2011’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이같이 말하고 모바일 혁명이 라이프스타일을 바꾸고 있다고 분석했다.
HTC는 세계 최초로 1999년 스마트폰을 만든 업체다. 2008년에는 구글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를 채용한 스마트폰도 처음으로 선보였다. 노키아, 애플, 림(RIM), 삼성전자에 이어 세계 스마트폰 시장 5위를 차지하고 있다. 북미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삼성전자와 안드로이드폰 1위 자리를 다투고 있다.
초우 CEO는 “안드로이드의 오픈 소스 개념이 처음 나왔을 때는 다들 미친 생각이라고 했다”라며 “하지만 지난 1분기 전체 스마트폰 시장에서 안드로이드폰의 점유율은 35%”라며 안드로이드가 모바일 혁명의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모바일 혁명은 개발자들에게도 ‘황금시대(Golden Age)’를 열었다. 근거리 무선통신(NFC)도 활성화 된다. 이동통신 네트워크 속도가 비약적으로 증가하는 4G에는 비디오 관련 서비스가 킬러 애플리케이션(앱)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초우 CEO는 “1990년대는 PC, 2000년대는 웹이었다면 지금은 모바일용 소프트웨어 개발이 황금시대다”라며 “NFC폰은 2015년 5억대 규모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4G의 킬러 앱은 비디오가 될 것”이라며 “클라우드와 함께 모바일 라이프의 비전을 보여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HTC는 HTC의 자체 사용자환경(UI) ‘센스 UI’를 포함해 주요 서비스의 소프트웨어 개발 도구(SDK), 핵심기반기술(API) 등을 모두 공개한다. 안드로이드라는 OS는 스마트폰 경쟁에서 1차적인 분기점이라면 이번 계획은 안드로이드폰 중에서도 HTC만의 모바일 생태계 육성 전략이다.
초우 CEO는 “HTC의 독자적인 생태계 구축도 속도를 낼 것”이라며 “개발자 사이트(HTC Dev)를 통해 최선의 지원을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샌디에이고(미국)=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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