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플랫폼

[DD퇴근길] '지브리' 프사로 도배될까…오픈AI, 차세대 SNS 개발 착수

디지털데일리가 퇴근 즈음해서 읽을 수 있는 [DD퇴근길]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하루동안 발생한 주요 이슈들을 퇴근길에서 가벼운 마음으로 읽을 수 있도록 요약했습니다. 전체 기사는 ‘디지털데일리 기사 하단의 관련뉴스(아웃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연합뉴스]
[ⓒ연합뉴스]


오픈AI "인스타그램·엑스 다 비켜"…새 SNS 출시하나

[조윤정기자] 오픈AI가 일론 머스크의 엑스(X·옛 트위터)와 메타의 인스타그램에 맞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15일(현지시간) CNBC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오픈AI는 오픈AI는 이미지 제너레이션 기능을 기반으로 한 소셜 피드 형태의 내부 프로토타입을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핵심은 인공지능(AI)이 사용자들의 콘텐츠 생성과 공유를 지원하는 것으로, 플랫폼 구성은 엑스(옛 트위터)와 유사한 형태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오픈AI가 새로운 SNS 출시에 나설 경우, 일론 머스크의 엑스와 메타의 페이스북·인스타그램 등 기존 주요 소셜 플랫폼과의 경쟁이 본격화될 전망입니다. 특히, 오픈 AI는 새로운 SNS를 통해 실시간 데이터를 확보함으로써, 자사 AI 모델 학습에 필요한 핵심 자원을 확보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방식은 이미 메타와 엑스가 채택하고 있는 모델이기도 하죠. 현재 머스크 CEO가 이끄는 인공지능 기업 xAI는 엑스의 전체 사용자 게시물을 AI 모델 학습에 활용하고 있습니다. 메타 또한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서 성인 사용자가 공개한 게시물과 댓글을 바탕으로 자사의 AI 모델 '라마(Llama)'를 학습시키고 있습니다.


최우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은 17일 코엑스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제31회 정보통신망 정보보호 컨퍼런스(NetSec-KR 2025)’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 디지털데일리]
최우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은 17일 코엑스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제31회 정보통신망 정보보호 컨퍼런스(NetSec-KR 2025)’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 디지털데일리]


과기정통부 “AI 시대 사이버보안 전략, 올해 하반기 공식 발표”

[최민지기자] 최우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은 17일 코엑스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제31회 정보통신망 정보보호 컨퍼런스(NetSec-KR 2025)’에서 “진화된 형태의 인공지능(AI) 시대 사이버보안 (정부) 전략을 구상해, 올해 하반기 공식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날 최우혁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은 AI 기반 통합탐지‧대응체계를 위해 올해 ‘사이버 스파이더(C-Spider)’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았는데요. AI 기반 침해대응을 위해선, 사이버공격 선제탐지와 전 과정을 추적하고 신속한 정보를 공유해야 합니다. 이에 과기정통부는 ‘사이버 스파이더’를 구축해, AI 기반으로 실시간 신규 위협정보를 수집하고 연관 분석을 수행할 예정이라고 하네요.


오픈AI 로고 [ⓒ 로이터 연합뉴스]
오픈AI 로고 [ⓒ 로이터 연합뉴스]


오픈AI, 그림·도표 분석하는 AI 모델 'o3' 출시

[이나연기자] 챗GPT 개발사 오픈AI가 이용자 질문을 넘어 그림이나 도표 같은 이미지를 보고 생각하는 인공지능(AI) 추론 모델을 16일(현지시간) 처음 선보였습니다. 이날 출시된 AI 모델 'o3'와 소형 모델인 'o4 미니'는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고 여러 단계에 걸쳐 답변을 추론하는 데 중점을 뒀는데요. 오픈AI는 o3가 자사의 가장 정교한 추론 모델로, 수학·코딩·추론·과학·시각적 이해 능력을 측정하는 테스트에서 이전 모델들을 능가했다고 전했습니다. o4 미니는 가격과 속도, 성능 사이 균형을 추구하는 모델이라는 설명이죠.

이용자가 o3 모델을 통해 화이트보드, 그림, 도표 등 다양한 이미지를 올리면 AI가 이를 분석합니다. 이들 모델은 흐릿하거나 품질이 낮은 이미지도 이해할 수 있고, 이미지를 확대하거나 회전시키며 작업을 수행할 수 있죠. 이미지 분석 외에도 브라우저 내에서 직접 파이선 코드를 실행하고, 현재 사건에 대해 웹 검색도 수행 가능합니다. 두 모델은 챗GPT 플러스와 프로, 팀 등 유료 고객들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응답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더 많은 시간을 들여 답변을 만드는 'o4 미니 하이' 버전도 제공됩니다. 오픈AI는 몇 주 내로 o3 상위 버전인 'o3-프로'를 챗GPT 프로 가입자용으로도 출시할 예정입니다.


마크 존스톤 구글클라우드 아태지역 보안·네트워킹·협업부문 총괄이 17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정보통신망 정보보호 콘퍼런스 '넷섹(NetSec)-KR 2025' 무대에 올라 키노트 발표를 하고 있다. [ⓒ 디지털데일리]
마크 존스톤 구글클라우드 아태지역 보안·네트워킹·협업부문 총괄이 17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정보통신망 정보보호 콘퍼런스 '넷섹(NetSec)-KR 2025' 무대에 올라 키노트 발표를 하고 있다. [ⓒ 디지털데일리]


거세지는 사이버공격…구글클라우드 “AI? 보안의 슈퍼파워”

[김보민기자] 구글클라우드가 보안 업무에서 인공지능(AI) 기술의 역할이 중요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사이버 공격이 거세지고 있지만, 많은 조직이 한정적인 자원으로 보안 전략을 고도화하고 있는 만큼 AI가 공백을 채울 수 있을 것이라는 취지인데요. 마크 존스톤 구글클라우드 아태지역 보안·네트워킹·협업 부문 총괄은 코엑스에서 열린 '제31회 정보통신망 정보보호 콘퍼런스(NetSec-KR·이하 넷섹)에서 "AI는 파괴적이지만, 삶의 많은 측면을 개선하고 있다"며 "보안 분야에서는 슈퍼파워(Superpower) 역할을 한다"라고 밝혔습니다.

이날 존스톤 총괄은 구글클라우드가 9일(현지시간) 공개한 신규 개방형 프로토콜 'A2A(Agent2Agent)'을 소개했습니다. A2A 프로토콜은 AI 에이전트가 다양한 엔터프라이즈 플랫폼이나 애플리케이션 상에서 서로 통신하고, 안전하게 정보를 교환하고, 작업을 조정하도록 지원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개발자가 프로토콜을 사용해 다른 에이전트와 연결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다양한 공급업체의 에이전트를 조합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습니다.


이마트 푸드마켓 고덕점 내 축산코너. [ⓒ 디지털데일리]
이마트 푸드마켓 고덕점 내 축산코너. [ⓒ 디지털데일리]


강동구에 뜨는 ‘넥스트 이마트’…푸드마켓 고덕점 오늘 그랜드 오픈

[왕진화기자] 이마트가 서울 강동구 고덕비즈밸리에 ‘이마트 푸드마켓 고덕점’을 개점하며 한층 진화한 미래형 리테일 매장을 오늘(17일) 선보였습니다. ‘푸드마켓’은 이마트가 지난해 12월 대구 수성점에서 처음 도입한 ‘식료품 특화 매장’인데요. 약 5개월간의 파일럿 테스트를 거친 후 5년 만에 서울에서 선보이는 이마트 신규 점포인 고덕점에서 본격적으로 확대 운영됩니다.

이마트는 필수 장보기 상품은 최저가 수준으로 제공해 고객의 장바구니 부담을 낮추고, 건강·이색·프리미엄 식재료를 강화해 미식의 깊이를 더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고객의 라이프스타일 변화와 유통 트렌드를 면밀히 연구하고 신규 점포의 상권과 입지를 분석해 수성점의 푸드마켓 모델을 한층 업그레이드한 것이지요.

이마트가 서울 지역에서 한 해 2개 점포를 출점하는 것은 2012년 이후 13년 만입니다. 지난해 12월에 대구광역시에 오픈한 ‘이마트 푸드마켓 수성점’까지 고려하면 만 4개월 만에 3개 점포를 연달아 오픈 하는 것입니다. 하반기에는 추가로 인천지역에 트레이더스 출점도 예정되어 있어, 2020년 이후 감소 추세였던 점포 수가 5년 만에 증가세로 전환될 전망입니다. 이마트는 이를 계기로 외형 성장을 본격화하며 오프라인 유통 본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서울 성수동 XYZ서울에서 뷰티 전문관 ‘직잭뷰티’의 첫 오프라인 팝업스토어. [ⓒ 디지털데일리]
서울 성수동 XYZ서울에서 뷰티 전문관 ‘직잭뷰티’의 첫 오프라인 팝업스토어. [ⓒ 디지털데일리]


패션플랫폼의 ‘이유 있는 외출’…‘체험’ 한계 넘는 뷰티 팝업 경쟁

[최규리기자] 최근 온라인 패션 플랫폼들이 뷰티 카테고리 확대를 위해 대규모 오프라인 팝업스토어 경쟁에 돌입하고 있습니다. 화장품은 특성상 ‘직접 테스트’가 중요한 만큼, 디지털 플랫폼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점에서 이를 극복하기 위한 전략입니다. 특히 중소형 브랜드 비중이 높은 K뷰티 시장에서는 체험 기회가 신제품 확산의 핵심 요소로 작용하며, 이러한 흐름은 온라인 위주였던 뷰티 행사가 오프라인 접점 중심으로 전환되는 배경이 되고 있습니다. 지그재그, 쿠팡, 무신사 등은 오프라인 팝업스토어를 통해 제품 체험뿐 아니라, 앱 내 미션 수행, SNS 인증, 데이터 수집형 이벤트를 병행하며 사용자 유입과 브랜드 충성도 확보를 동시에 노리는 정교한 설계를 접목하고 있습니다.

CJ올리브영도 오는 5월 ‘올리브영 페스타’를 기존 대비 2배 이상 확대된 야외 공간에서 개최하며 차별화에 나섭니다. 공연, 콘텐츠, 엔터테인먼트를 접목한 ‘뷰티테인먼트’ 콘셉트로 타 플랫폼 행사와 구분되는 몰입형 경험을 제공하고자 했습니다. 업계에서는 뷰티가 패션 플랫폼에 있어 회전율이 빠르고 구매 빈도가 높으며, 평균 마진율도 40~60%에 이르는 수익성 높은 영역으로 보고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무신사, 지그재그, 에이블리, W컨셉 등 주요 플랫폼들은 뷰티 카테고리 확대와 함께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이제 뷰티 오프라인 경험 설계는 일회성 이벤트가 아닌, 브랜드 신뢰 제고와 온·오프라인 통합 전략을 위한 핵심 수단으로 자리잡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엔비디아가 중국 시장을 대상으로 개발한 H20 GPU. [ⓒ 엔비디아]
엔비디아가 중국 시장을 대상으로 개발한 H20 GPU. [ⓒ 엔비디아]


엔비디아 흔든 H20 규제…트럼프, 중간선거 앞두고 '딜레마' [소부장반차장]

[배태용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엔비디아의 AI 그래픽처리장치(GPU) 'H20'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면서, 미중 기술 패권 경쟁이 다시 불붙고 있는 가운데, 미국의 이 같은 '정밀 타격'이 자국 기업에 부메랑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연말로 다가온 미국 중간선거를 앞두고, '표심과 산업 보호'라는 이중 과제를 안게 돼서죠.

17일 업계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최근 미 상무부의 추가 규제로 인해 중국 시장에 H20 공급이 어렵게 됐습니다. H20는 엔비디아가 중국 수출을 염두에 두고 개발한 전용 GPU로, 기존 A100·H100·H800 등 고성능 제품과 달리 미국 정부의 수출 규제를 피하기 위해 사양을 조정한 모델입니다. 그러나 미중 간 반도체를 둘러싼 기술·무역 전쟁이 격화되면서, 트럼프 행정부는 이 제품마저 국가 안보 위협 요소로 간주하고 수출을 차단했습니다.

문제는 H20의 수출 중단이 단순한 기술 제재를 넘어, 미국 내 반도체 기업의 실적에도 직격탄을 날리고 있다는 점입니다. 실제 지난 분기 엔비디아의 매출 중 20% 이상이 중국에서 발생했으며, H20은 그중 상당수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투자업계에서는 H20 제재로 인해 엔비디아가 올해 하반기 수조원대 매출 손실을 입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디지털데일리 네이버 메인추가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