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문대찬기자] “요즘은 과몰입이 아니라 저몰입이 문제다. 최근엔 게임조차 몰입하기 어렵다고 말하는 어린 세대들이 많아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게임특별위원회(이하 게임특위) 위원장을 맡고 있는 강유정 의원(더불어민주당)은 17일 오후 국회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열린 ‘게임, 더불어 썰풀자’ 간담회에서 게임 과몰입을 질병으로 분류하려는 복지부 등 일각의 움직임에 대해 “몰입은 능동태이고, 중독은 수동태다. 둘은 분명 분리돼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어린 세대가 게임 플레이를 어려워하는 것은, 몰입을 해야하기 때문이다. 요즘은 짧은 영상 등 콘텐츠에 많은 이들이 수동적으로 끌려간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렇다면 무엇이 문제인지 묻고 싶다”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게임을 해보지 않고 막연한 이미지로만 판단하는 이들이 너무 큰 목소리를 내고 있다. 게임에 대한 공포가 과장되어 정책을 왜곡시켜온 측면이 있다”고 꼬집었다.
민주당은 지난달 7일 게임특위를 출범하고 게임 이용자 권익 증진, 게임 산업 진흥, 이스포츠 활성화 등 게임 분야 전반을 아우르는 4대 중점 활동 과제를 발표했다.
강 의원은 “게임은 산업이면서 문화다. 이들을 모두 아우르기 위해 게임특위를 만들었다. 최근엔 이용자 분들에게 정책제안을 받았다. 터놓고 게임 이야기를 할 수 있는 항구적인 창구가 되고자 한다. 의견은 대선 공약에 적극 반영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주요 대선 후보들이 K-콘텐츠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K-게임이 가진 콘텐츠 역량을 아무도 부인하지 않는다. 규제를 풀 건 풀고 완화할 건 해야 한다. 현명한 갈음을 할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는 게임에 관한 모든 이야기를 속시원히 털어놓자는 취지로 준비됐다. 게임 이용자를 비롯해 게임 전공 고교생·대학생, 전현직 게임 기업인, 인디게임 개발자, 게임 학계, 변호사 등이 참석해 각자의 이야기를 털어놓고 경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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