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2017 회계연도 1분기(2016년 6월~8월)에 SaaS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100%, PaaS도 50% 이상 성장했습니다. 국내에서도 오라클만큼 빨리 성장하는 클라우드 업체는 없을 것입니다.”
특히 세 분야 가운데 상대적으로 가장 약했던 서비스형 인프라스트럭처(IaaS)도 1000% 이상 성장을 달성했다고 강조했다. 이번 오픈월드 행사 동안 오라클이 가장 초점을 맞춘 부분이 바로 IaaS다. 래리 엘리슨 오라클 회장 겸 최고기술책임자(CTO)은 기조연설을 통해 현재 IaaS 시장의 최강자인 아마존웹서비스(AWS)의 기반 기술을 한없이 깎아내리며 독설을 퍼붓기도 했다.
김 사장은 “오라클은 가장 많은 SaaS를 제공하고 있고, PaaS의 근간이 되는 데이터베이스(DB)나 미들웨어 분야에서도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는 만큼 이 두 분야는 사실 비교할만한 대상이 없다”며 “IaaS에서만 현재 유일하게 AWS가 앞서고 있는 만큼, 이번 2세대 IaaS 출시를 통해 앞으로 본격적인 대결이 가능한 시점이 왔다”고 말했다.
실제 한국오라클은 공격적인 태세로 클라우드 사업에 뛰어들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인력 충원이다. 한국오라클은 지난해 클라우드 관련 인력을 100명 이상 뽑았으며, 올해도 이미 100명 이상을 채용했다.
지난 몇 년 간 얘기돼 온 국내 데이터센터 건립과 관련해서도 빠른 시일 내 결정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번 회계연도 동안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3개 데이터센터를 추가할 예정인 만큼, 한국도 유력한 후보지 중 한 곳으로 예상된다. 다만 자체적으로 구축할 것인지, 통신사와 같이 데이터센터를 보유하고 있는 업체와 협력을 통해 임대할 것인지는 밝히지 않았지만 후자 쪽에 무게가 실릴 것으로 보인다.
김 사장은 “조만간 이와 관련해 소식이 있을 것”이라며 “연내 결정이 빨리 됐으면 하는 바람이며, 현재 진도는 잘 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올해 오픈월드는 한국 파트너 및 고객의 참석이 가장 높았던 행사였다. 지난해 300여명에서 올해는 100명이 늘어난 400여명이 오픈월드에 참석했다. 특히 이번 행사기간 동안 삼성SDS와 긴밀한 파트너십을 맺기도 했다.
그는 “국내 솔루션 업체들이 글로벌 진출을 하는데 있어 오픈월드와 같은 행사를 통해 영업 및 마케팅 기회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어제 삼성SDS 부스에 갔었는데, 생각보다 많은 글로벌 기업들이 방문했었다며 전시에 참여하길 잘했다고 했다”고 뿌듯해 했다.
그는 이어 “지난해에도 국내에서 SaaS는 400%, PaaS 200% 이상 성장했다”며 “이러한 성장률을 올해에도 지속한다고 했을 때, 올해 안에 ‘넘버1’ 클라우드 업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샌프란시스코(미국)=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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