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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2009] GS계열·CJ헬로비전만 PP에 수신료 25% 지급

[디지털데일리 채수웅 기자] 접속료 복수종합유선방송사업자(MSO) 중 CJ헬로비전과 GS 계열만이 채널사용사업자(PP)에게 수신료를 25% 이상 지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방송통신위원회가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전병헌 의원(민주당)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CJ헬로비전은 지난해 475억원을 PP수신료로 지급했다. 이는 방송수신료 매출액 대비 25.11% 이다.

또한 GS 계열도 방송수신료의 25.1%에 해당하는 92억5100만원을 PP에게 수신료로 지급했다.

하지만 CJ헬로비전과 GS 계열을 제외한 다른 MSO들은 25% 기준을 지키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위 사업자인 티브로드의 PP수신료 지급비율은 20.04% 였으며 씨앤앰 22.52%, 온미디어 21.98%, 씨엠비 20.45%, HCN 19.82%, 큐릭스 18.67%로 나타났다.

하지만 올해부터 방통위가 SO 재허가 조건으로 수신료 25% 지급을 내세운 만큼, 다른 사업자들의 수신료 지급비율도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

방통위 관계자는 "지난해까지는 조건이라기 보다는 권고 수준이었다"며 "하지만 올해부터 수신료 25% 지급조건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에는 허가조건을 이행하지 않은 만큼 대책을 강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채수웅 기자>woong@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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