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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A 2009]이재용 전무 IFA 2009 방문…하반기 실적은 환율이 변수

이건희 삼성그룹 전 회장의 외아들인 이재용 삼성전자 전무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IFA 2009'을 방문, 전시장을 둘러봤다.

이재용 전무는 6일(현지시간) 오전 9시경 최지성 DMC 사장과 함께 삼성전자 전시관을 방문, 'Digital Leaves 조형물'을 비롯해 TV, 휴대폰 등의 전시품목을 참관했다.

이날 이 전무는 이번 전시회에서 윤부근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사장의 '디지털 휴머니즘' 주제의 기조연설에 대해 "삼성전자가 나아갈 지향점"이라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려 주목을 끌었다.

이어 이 전무는 하반기 삼성전자의 투자계획에 대해 "많이 하면 좋겠지만 본인이 결정할 입장이 아니다"라며 경영진에 맡기겠다는 의사를 피력했다.

또한 하반기 실적과 관련해서는 "환율이 실적에 많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혀 환율 등락 여부에 따라 실적이 요동칠 수 전망이다.

이와 함께 이 전무는 소니와의 11세대 LCD 패널협력과 관련해서는 "아직 구체적으로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한편, 이 전무는 삼성전자 전시관 방문 이후, 최지성 사장 등과 함께 전시회 트렌드, 유럽시장 공략 방안 등에 대해 논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베를린(독일)=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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