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최민지 기자] ‘디지털정부’ 슬로건을 부끄럽게 만든 초유의 행정전산망 마비 사태가 외부 해킹 때문은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28일 행정안전부와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은) 정부서울청사에서 정부 합동 주요시스템 특별점검 결과를 발표했다.
국정원은 지난달 장애가 발생한 ▲주민등록시스템 ▲모바일신분증시스템 ▲지방재정관리시스템 ▲나라장터 모두 내부에서의 악의적 행위나 외부 해킹 흔적이 없었다고 밝혔다.
다만, ‘나라장터’ 시스템은 장애 발생 당시 해외 특정 IP에서 서비스거부 공격 시도가 있었다. 이 또한, 전체 트래픽의 0.5%에 해당하는 소량으로 시스템 장애의 직접적인 원인은 아니라는 설명이다.
백종욱 국정원 3차장은 “4개 시스템 서비스 장애는 해킹에 의한 것이 아니었다”며 “(나라장터에서는) 사이버공격 행위가 있었던 만큼, 해당 공격 IP에 대해서는 국제 공조를 통해 추적 중”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말 4개 시스템에서 연이어 장애가 발생하자, 일각에선 해킹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국정원은 이들 시스템에 대한 해킹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최정예 요원을 투입했다.
관련해 국정원은 사고조사 기법과 절차에 입각해 외부 해킹이 있었는지 확인하고, 국정원이 보유한 사이버위협 침해지표를 활용해 비정상적 신호와 이상행위 발생 여부, 침입탐지‧차단 시스템 등 보안장비 접속기록을 분석했다. 또, 장애 장비와 하드디스크를 포렌식해 소프트웨어 무단 변경이나 장애 유발 가능성이 있는 명령어 실행여부 등을 종합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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