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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낸드 제조사 YMTC, 존폐 위기…美 수출통제명단 등재 ‘초읽기’

- 미국 장비 및 SW 구매 제한…반도체 사업 차질 불가피


[디지털데일리 윤상호 기자] 미국이 중국 YMTC 등 30여개 기업을 수출통제명단(Entity List)에 올린다. 빠르면 이번 주 발표 예정이다. 미국이 중국 반도체 업계 견제를 강화했다.

15일 영국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 산업안보국(BIS)은 이르면 이번 주 31개 중국 기업을 수출통제명단(Entity List)에 등재할 예정이다.

메모리반도체 제조사 YMTC 등을 포함했다. 이들은 미국의 수출규제 정책을 따르지 않는다는 의심을 받았다. YMTC는 중국 대표 낸드플래시 제조사다. 시장조사기관 옴디아에 따르면 작년 낸드 시장 점유율은 2.3%다. 세계 6위다.

BIS는 지난 10월7일(현지시각) 31개사를 미검증 명단(UVL: Unverified List)에 올렸다. 60일 이내 규제 준수를 직접 입증해야 하는 기업이다. 충족하지 못하면 수출통제명단에 들어간다. YMTC 등에게 주어진 기한은 지난 6일(현지시각)까지였다. 수출통제명단에 속한 기업은 원칙적으로 미국 기업과 거래 불가다. 허가를 받으면 가능하지만 허가를 받기가 쉽지 않다.

YMTC는 엎친 데 덮친 격이다.

YMTC는 지난 10월 시행한 미국의 규제로 128단 이상 낸드 생산 장비 수급이 어려워진 상황. 수출통제명단에 들어가면 아예 전체 미국 장비와 소프트웨어(SW) 구매가 불가능해진다. 미국 반도체 장비가 없으면 반도체 생산을 못한다. 미국 SW가 없으면 반도체 개발도 못한다. 미국은 지난 9월 애플의 YMTC 낸드 구매도 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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