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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기업 해외 상장 제한 풀리나…中 지리차 EV 브랜드 ‘지커’, 美 IPO 추진

- 7일 IPO 신청서 제출…내년 2분기 상장 전망

[디지털데일리 윤상호 기자] 중국 자동차 제조사 지리자동차가 전기차(EV) 브랜드 ‘지커’를 미국 상장을 추진한다. 중국 정부가 중국 기업의 해외 상장을 제한한 후 약 2년 만의 중국 기업 미국 신규 상장이다.

14일 미국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지커는 지난 7일(현지시각)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기업공개(IPO) 신청서를 제출했다.

지커는 지리차의 EV 브랜드다. 작년 3월 지리차에서 독립했다. 작년 4월 첫 EV를 출시했다. 상장 시점은 내년 2분기다. 최소 10억달러(약 1조3000억원) 이상 조달이 목표다. 지커의 전체 가치는 100억달러(약 13조원) 이상으로 추정했다.

지커는 웨이모 및 모빌아이와 자율주행 플랫폼 협력을 진행 중이다. EV 선두 테슬라를 정조준했다.

테크크런치는 “지커의 미국 IPO 신청은 미국과 중국이 뉴욕 거래소 상장 200개 이상 중국 기업의 퇴출 가능성을 낮추는 협의에 성공한 이후 나온 것”이라며 “IPO가 통과한다면 중국 정부의 중국 기업 해외 IPO 규제 시행 2년 만에 첫 해외 IPO”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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