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장관은 이날 오전 데이터센터 화재 현장에서 “이번 서비스 장애로 국민들게 큰 불편을 드리게 된 점, 주무 장관으로서 막중한 책임을 통감하며 깊은 사과 말씀 드린다”며 “조속한 복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5일 오후 3시19분경 SK C&C 판교 데이터센터 전기실에서 화재가 발생하며 3시 30분께부터 카카오톡을 비롯한 카카오 주요 서비스와 네이버 일부 서비스에 장애가 발생했다.
이 장관은 이날 오전 10시30분부터 화재 현장을 둘러보고 이후 10시45분부터 홍진배 네트워크정책실장을 비롯해 SK C&C, 카카오, 네이버클라우드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개최하고 재발 방지를 논의 중이다.
이 장관은 간담회에 앞서 모두 발언을 통해 “(화재가 발생한) 지하 3층을 살펴봤는데, 환기가 충분히 되지 않아서 여전히 매케한 화재 흔적이 남아있었다”고 운을 떼며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모든 데이터가 집적되는 데이터센터의 안정적인 운영관리나 국민 대다수가 이용하는 정보통신(IT) 서비스의 안정성 확보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법률상 이러한 서비스들은 부가통신서비스로 기간통신서비스에 비해 그 중요도가 낫다고 생각해 왔었지만, 안정성이 무너진다면 국민들의 일상의 불편을 넘어 경제, 사회 활동이 마비될 우려도 있는 만큼, 정부도 이번 상황을 매우 엄중히 여기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각 사에선 모두 자사 서비스가 갖는 대국민적 파급효과를 통감하고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에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기본을 튼튼히 해달라”고 당부하며 “정부도 향후 이같은 문제가 반복되지 않도록 중요한 부가통신서비스와 관련 시설에 대한 점검·관리체계를 보완하는 등 필요한 제도적·기술적 방안들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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