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이세돌 "바둑보다 데블스플랜이 어려워"…치열한 두뇌싸움 승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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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이세돌 "바둑보다 데블스플랜이 어려워"…치열한 두뇌싸움 승자는?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5-04-29 15:16:02

조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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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조윤정기자] 전 바둑기사 이세돌이 '데블스플랜 2' 출연 소감을 밝혔다.

29일 호텔 나루 엠갤러리에서 열린 넷플릭스 예능 '데블스 플랜: 데스룸' 제작발표회에서 이세돌은 "바둑보다 데블스 플랜이 확실히 더 어렵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어 "바둑 외의 분야에서 승부욕을 느낀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며 "새로운 환경에서 게임을 하는 것이 처음에는 힘들게 느껴졌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재미를 느끼고 스스로 즐기고 있다는 걸 깨달았다"고 말했다.

'데블스 플랜: 데스룸'은 다양한 직업군의 플레이어가 7일간 합숙하며 최고의 브레인을 가리는 두뇌 서바이벌 게임이다. 시즌1보다 2명의 플레이어가 늘어난 14명의 각 분야를 대표하는 플레이어들이 출격해 치열한 두뇌 공방전과 치열한 심리전을 펼칠 예정이다.

이번 시즌에는 전 바둑기사 이세돌, 가수 규현, 전 JTBC 아나운서 강지영, 배우 윤소희, 음악 프로듀서 세븐하이, 미스코리아 진 이승현, 인플루언서 정현규, 모델 최현준, 가수 츄, 배우 저스틴 H. 민 등 새로운 얼굴들이 합류한다.

또한 1000대 1의 경쟁률을 뚫은 일반인 참가자인 성형외과 의사 김하린, 국제 물리 올림피아드 금메달리스트 박상연, 기업 인수합병(M&A) 전문 변호사 손은유, 보드게임 마스터 티노도 출연해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낼 예정이다.

정종연 PD는 데블스 플랜'의 관전 포인트에 대해 "모든 캐릭터들이 변화하고 성장하는 과정을 지켜보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신분 상승과 생존을 위해 치열하게 경쟁하면서도, 때로는 우정을 중시하는 결정을 내리고 연대하는 모습이 인상적으로 그려질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정 PD는 시즌2의 차별점으로 새롭게 등장하는 '감옥동'을 꼽았다. 그는 "감옥동은 생활동과 대립하는 계급적 의미를 지니게 되면서, 동료이면서도 경쟁해야 하는 긴장감을 더할 것"이라며 "출연진이 생존을 위해 분투하는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게 되는 점이 흥미로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출연진들은 7일 동안 펼쳐진 치열한 생존 경쟁과 심리전 속에서 깊이 몰입한 모습을 드러냈다.

규현은 "20년간 연예계 생활을 하면서 만들어진 저만의 가면 같은 모습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그 가면을 벗어던지고 저도 몰랐던 분노나 사명감, 정의감을 외치게 되는 모습을 보면서 '내게 이런 면이 있었구나' 하고 새삼 느꼈다"고 밝혔다.

츄 또한 "무대나 방송에서 보여지는 웃음 많은 모습과는 달리, 이번 게임에서는 웃음기를 완전히 지우고 정말 살벌하게 게임을 해보고 싶었다"며 "시즌1을 보면서 야망이 생겼고, 시즌2에서는 진지하게 임하고 싶다는 욕심으로 준비했다"고 전했다.

참가자들의 각오와 함께, 시즌 2에서 새롭게 선보일 게임들도 기대를 모았다.

정 PD는 "이번 시즌에 등장하는 모든 게임은 완전히 새롭게 개발된 것"이라며 "이전 시즌과는 달리, 참가자에 지원했던 젊은 대학생들과 팀을 꾸려 함께 시뮬레이션을 진행하고 게임을 완성했다"고 설명했다.

출연자인 보드게임 유튜버 티노 역시 "제가 지금까지 수만 가지 보드게임을 경험해봤지만, 이번 데블스플랜 시즌2에서는 그동안 접하지 못했던 정말 독창적이고 재미있는 게임들이 등장한다"고 전했다.

한편, 각기 다른 개성을 지닌 14명의 참가자들이 치열한 두뇌 싸움을 펼치는 '데블스 플랜: 데스룸'은 오는 6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