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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14' 출시 효과 · 자율주행 기대감… LG이노텍 '강세', 지루했던 조정 일단락되

국내 대표적인 '아이폰' 관련주인 LG이노텍의 주가가 추석 연휴이후 개장한 코스피 시장에서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10분기준, LG이노텍의 주가는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에 힘입어 전일대비 6.37% 급등한 35만8500원에 거래중이다.

앞서 KB증권은 지난 8일 LG이노텍에 대한 기업 분석 리포트를 통해 목표주가 57만원과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한다고 밝힌 바 있다.

KB증권은 "불확실한 매크로 상황 속에서도 최근 4분기 LG이노텍 광학솔루션의 아이폰14 주문량이 전분기 대비 30~40% 큰 폭의 증가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고 근거를 제시했다.

특히 고가 모델인 프로 시리즈 (Pro, Pro Max) 점유율이 2021년 4분기 65%에서 올해 4분기에는 85%로 예상됨에 따라 역대 최대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프로 시리즈에 집중하는 LG이노텍의 수혜 강도는 한층 커질 것이라고 KB증권은 전망했다.

LG이노텍은 주력인 광학솔루션외에 내년에는 자율주행차와 관련한 매출 증가세도 본격적인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됐다.

KB증권은 "수주 잔고 12조원을 확보한 전장부품 사업부가 7년 만에 실적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며 "현재 자율주행차 핵심 부품인 카메라(Camera), 라이다 (LiDAR), 레이더 (Radar), V2X (Vehicle to Everything) 등을 글로벌 자동차 30개 업체로 공급하고 있다"점을 강조했다.

한편 KB증권은 "최근 8개월간 LG이노텍 주가는 충분한 기간 조정을 거치며 P/E 6배 수준까지 하락했다"며 "올 4분기 아이폰 주문량 급증에 따른 하반기 사상 최대 실적 전망과 MR(혼합현실), ADAS (자율주행) 등으로 빨라지고 있는 신 사업 확대 등을 고려하면 주가 조정은 일단락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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