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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코 CEO의 쓴소리, “미국은 중국과 공존 해법 찾아야”


[디지털데일리 임재현기자]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세계 최대의 네트워크 장비업체인 미국 시스코(Cisco)의 척 로빈스 최고경영자(CEO. 사진)가 “미국과 중국 정부는 서로 공존할 길을 찾아야한다”고 말했다.

20일(현지시간) 로빈스 CEO는 블룸버그의 ‘더 이어 어헤드(The Year Ahead)’콘퍼런스에서 “솔직히 말해, 글로벌 경제를 위해 (양국이) 어떤 공통점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미국 행정부가 계속해서 그러한 접근을 시도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조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이후 지금까지 여전히 중국과 대립각을 유지하고 있고, 특히 미국은 내달 개최예정인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외교 보이콧을 선언함으로써 중국이 크게 반발하는 등 상황이 험악해진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미국의 대표적인 IT기업 CEO의 입에서 나온 발언이란 점에서 주목된다.

앞서 몇몇 미국 기업인들은 세계 최대 교역 파트너인 중국과의 관계 악화가 장기화되고 있는 상황에 불편한 기색을 보여왔는데, 이번 로빈스 CEO의 발언도 이런 맥락으로 풀이된다.

바이든 행정부는 홍콩 민주화 시위, 신장 위구르 지역의 무슬림에 대한 인권 문제를 거론하며 중국의 지도부를 외교적으로 압박하고 있으며 현재 이같은 기조는 강하게 유지되고 있다.

그러나 신문은 두 나라가 여전히 주요 무역 파트너이며, 중국은 2021년에 기록적인 미국 무역 흑자를 기록했는데, 이는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미국인들이 중국 상품을 수요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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