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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상+AI”...KT가 말하는 ‘K 인텔리전스’란?

KT가 선보인 AI 마스터 브랜드 'K인텔리전스' 광고 메인 이미지 [ⓒKT]
KT가 선보인 AI 마스터 브랜드 'K인텔리전스' 광고 메인 이미지 [ⓒKT]

[디지털데일리 오병훈기자] KT가 인공지능(AI) 브랜드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3월부터 출시한 새로운 AI 마스터 브랜드 ‘K인텔리전스(K intelligence)’가 그 중심에 있다. 다양한 한국적 AI 기술을 널리 알리기 위한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에 돌입한 모습이다.

K인텔리전스는 KT와 대한민국을 상징하는 ‘K’에 ‘지능’이라는 의미하는 ‘intelligence’를 결합한 신규 브랜드 명칭으로, KT가 만들어갈 AI 상품과 서비스를 대표한다. 브랜드 출시와 함께 공개한 각종 출시 광고에서 볼 수 있듯이, 팔만대장경에서 빅데이터 센터까지 한국인의 태생적 AI DNA를 재조명하는 이 브랜드에는 KT만의 AI 기술과 서비스를 통해 대한민국 AI 산업 발전과 고객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겠다는 전략이 담겼다.

브랜드의 바탕이 되는 KT의 ‘한국적 AI’는 한국의 역사와 철학, 사회를 토대로 하는 방대한 데이터를 활용해 개발 중이다. 단순히 한국어를 잘 처리하는 언어 모델을 넘어 한국인의 사고방식과 정서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한국인의 일상과 비즈니스 환경에서 유용하고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는 AI를 지향하는 게 핵심이다.

한국적 AI는 현재 KT가 글로벌 빅테크 마이크로소프트(MS)와 함께 공동 개발을 추진 중인 상황으로 올해 상반기 중 출시를 앞두고 있다. 한국어를 잘 이해할 뿐 아니라 한국 문화와 산업 환경과 관련된 각종 데이터가 학습돼 있어 국내 곳곳에 특화 AI로 보급될 예정이다.

KT는 브랜드 파워 영향력을 보다 친근하게 전달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이를 위해 KT는 K인텔리전스 브랜드 출시에 맞춰 산하 구단인 수원KT위즈 홈 경기장 ‘KT위즈파크’를 ‘AI 스타디움’으로 새롭게 단장했다. AI 스타디움은 국내에서는 처음 AI 기술이 곳곳에 도입된 국내 프로 스포츠 경기장으로 관람객의 눈길을 끌었다.

KT위즈파크에서 KT는 AI를 활용한 각종 서비스를 운영한다. 먼저, AI 솔루션 기업 ‘슈퍼브에이아이’와 공동 개발한 KT CCTV AI 영상분석을 활용해 경기장 내 혼잡도를 실시간 안내한다. 스카이 박스에 ‘하이오더’ 시스템을 도입해 이용자가 좌석에서 음식을 주문하면 배달까지 하는 스마트 주문 서비스도 선보였다.

지난달 24일부터 26일까지 개최된 '월드IT쇼2025' KT 부스 앞에서 참관객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KT]
지난달 24일부터 26일까지 개최된 '월드IT쇼2025' KT 부스 앞에서 참관객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KT]

또, 지난달 24일부터 26일까지 3일 간 개최된 ‘월드IT쇼2025’에서는 ‘한국스러움’을 강조한 AI 서비스 소개 부스를 선보였다. K인텔리전스를 주제로, 일상에서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한국적 AI 기술을 소개했다. 새로운 브랜드를 직관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전통 한옥의 미학을 담아 ‘한옥 마당’ 콘셉트로 꾸민 전시부스에서 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기업과 협업한 KT의 AI 기술과 다양한 기업 간 거래(B2B) 솔루션을 전시하기도 했다.

이날 KT는 부스를 ▲K인텔리전스 ▲어울림 마당 ▲기업 마당 ▲연구 마당 ▲배움 마당 ▲상생 마당 ▲놀이 마당 ▲즐거움 마당 총 8가지 구역으로 구성했다. 각 구역마다 KT가 중점적으로 진행 중인 자사 서비스, 협력사와 협업 서비스 등 KT의 다양한 AI 활용 전략을 선보였다.

윤태식 KT 브랜드전략실장 윤태식 상무는 “다채로운 광고 캠페인과 이용자 소통형 브랜드 경험을 전달하며 K인텔리전스의 브랜드 인식 제고에 힘쓸 것”이라며 “계속해서 일상 속 다양한 AI 서비스 경험을 통해 고객에게 삶의 질을 높여주는 K인텔리전스 브랜딩 프로그램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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