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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철기 의존도 낮춘다"…대보마그네틱, 배터리 소재 51억원 투자

- 배터리 소재 임가공 분야 강화

[디지털데일리 김도현 기자] 대보마그네틱이 신사업 강화에 나선다. 전자석탈철기(EMF) 의존도를 낮추고 매출 다변화 차원이다.

18일 대보마그네틱은 배터리 소재 임가공을 위한 공장 및 설비 추가 투자를 단행한다고 밝혔다. 금액 규모는 51억원, 기한은 2022년 3월까지다.

대보마그네틱은 EMF가 주력인 업체다. EMF는 배터리 양극재 등에 함유된 미세한 철을 제거할 수 있는 제품이다. 자기장 모양과 크기, 스크린 가격 등 기술력 핵심이다. 미량의 철이 배터리 화재 원인으로 꼽히고 있어 필수 설비로 부상했다. 일본 기업이 독점하던 분야를 대보마그네틱이 국산화에 성공했다.

다만 대보마그네틱은 EMF 의존도가 높았다. 매출 비중 60~70%를 차지했다. 이에 EMF를 활용해 배터리 소재 임가공하는 사업을 새 먹거리로 낙점했다.

이미 지난해 소재 탈철 전용라인을 구축했다. 수산화리튬 등 3000톤을 처리할 수 있는 설비 투자를 완료했다. 이번 자금 투입은 기존 및 새로운 소재 임가공을 위한 시설투자 개념이다. 대보마그네틱은 생산능력을 지속 확대할 예정이다.

한편 대보마그네틱은 61억원 규모 배터리 소재 임가공 계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17일 밝혔다. 신사업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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