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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금법 대응 위해 뭉쳤다…한국 가상자산사업자 연합회 출범


[디지털데일리 박현영기자] 가상자산 거래소들이 정부 규제에 대응하고자 연합체를 구성했다.

30일 가상자산 거래소 코어닥스, 프로비트, 비트레이드는 한국가상자산사업자연합회(이하 연합회)를 출범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25일부터 가상자산사업자를 규제하는 특정금융정보법(특금법) 개정안이 시행되고, 내년부터 가상자산 투자소득에 대해 세금이 부과됨에 따라 연합회를 결성해 공동 대응하겠다는 취지다.

연합회는 사업자 간 업무질서를 유지하고, 투자자 보호 환경을 조성하는 데 중점을 두기로 했다. 구체적으로는 ▲상장심사에 대한 엄격한 기준 제시 및 표준화 ▲상장유의종목 지정 및 상장폐지에 대한 기준 제시 및 표준화 ▲증권형, 익명성, 도박성, 스캠 코인에 대한 정보교환 활동 ▲불량재단(유사수신과 다단계에 연루되어 있는 블랙리스트)에 대한 정보교환 활동 등을 전개할 예정이다.

또 투자자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한 제도와 가상자산 산업 발전을 위한 대정부 건의안도 마련한다. 가상자산 송수신시 양측 정보를 모두 수집해야 하는 ‘트래블룰’ 준수를 위해 정보 공유 면에서도 협력할 방침이다.

연합회 관계자는 “상장심사를 강화하고 상장 유의종목지정, 상장폐지까지 투명하게 내용을 공개하겠다”며 “가상자산 관련 업권법 및 제도가 확립되기 전까지 연합회 회원사들은 투자자들이 건전하게 투자할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들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어 “연합회 회원사는 앞으로 더 늘어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박현영기자> hyun@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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