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신현석기자] 올해 3분기 중국이 반도체 제조 장비 출하액에서 한국을 앞질렀다.
4일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는 올해 3분기 세계 반도체 제조 장비 출하액이 약 158억4000만 달러(약 17조5000억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 분기 대비 5% 하락, 전년 동기 대비 11% 상승한 수치다.
아울러 중국은 전년보다 반도체 제조 장비 출하액이 크게 늘고 대만·일본도 상승세를 유지했지만, 한국은 계속 하락하고 있다.
지역별 순위는 중국 39억8000만 달러(약 4조4000억원), 한국 34억5000만 달러(약 3조8000억원), 대만 29억 달러(약 3조2000억원), 일본 24억1000만 달러(약 2조7000억원), 북미지역 12억7000만 달러(약 1조4000억원), 유럽 8억5000만 달러(약 9000억원) 등이다.
지난 2분기엔 한국 48억6000만 달러(약 5조4000억원), 중국 37억9000만 달러(약 4조2000억원), 일본 22억8000만 달러(약 2조5000억원), 대만 21억9000만 달러(약 2조4000억원), 북미지역 14억7000만 달러(약 1조6000억원), 유럽 11억8000만 달러(약 1조3000억원) 순이었다.
작년 3분기는 한국 49억9000만 달러(약 5조5000억원), 대만 23억7000만 달러(약 2조6000억원), 중국 19억3000만 달러(약 2조1000억원), 일본 17억3000만 달러(약 1조9000억원), 북미지역 15억 달러(약 1조7000억원), 유럽 10억6000만 달러(약 1조2000억원) 순이었다.
올해 3분기 한국은 전 분기, 전년 동기 대비(이하 기준 동일) 각각 29%, 31% 하락했다. 중국은 각각 5%, 106% 상승했다. 대만은 각각 33%, 23% 올랐다. 일본도 각각 6%, 40% 상승했다. 북미는 각각 14%, 15% 하락했다. 유럽도 각각 29%, 20% 떨어졌다.
SEMI는 일본반도체장비협회(SEAJ)와 공동으로 95개 이상 글로벌 장비회사에서 월 단위로 취합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출하액을 조사했다.
<신현석 기자>shs11@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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