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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수출 고공비행…올해 누적 수출 1000억달러 돌파

- 10월 ICT 수출 202.1억달러…3개월 연속 200억달러 돌파

[디지털데일리 채수웅기자]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이 3개월 연속 200억달러를 돌파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전년 동월대비 24개월 연속 증가를 기록 중이다.

1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10월 ICT 수출은 202.1억달러, 수입 100.4억달러, 무역수지 101.7억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반도체가 전년 동월대비 21.5% 늘어난 117.1억달러를 기록, 전체 수출 상승세를 주도했다. 특히, 메모리(87.7억달러, 26.5%↑), 시스템(23.0억달러, 8.3%↑) 동시 확대로 단일품목 첫 연간 누적 수출 1000억달러를 돌파했다.

반면 디스플레이와 휴대폰 수출은 부진했다. 디스플레이 수출은 10.5% 감소한 24.4억달러에 그쳤다. 기저효과로 인한 OLED 패널 수출액 감소 및 중국의 LCD 패널 생산 확대로 인한 경쟁 심화 등으로 감소세 지속됐다.

휴대폰 수출 역시 글로벌 업체 경쟁심화 등으로 14.1% 감소한 16.2억달러에 머물렀다.

컴퓨터 및 주변기기 수출은 5.2% 증가한 8.8억달러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대중국 수출이 여전히 강세를 보였다. 전년 동기대비 3.3% 늘어난 104.8억달러를 기록했다. 이중 반도체가 75.3%를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높았다. 대중국 수출은 6개월 연속 100억달러대를 기록 중이다.

대베트남 수출도 7.8% 늘어난 25.9억달러를 기록했으며 미국, EU, 일본으로의 수출도 각각 30.3%(21.7억달러), 44.8%(10.8억달러), 12.6%(3.7억달러)로 호조를 보였다.

수입은 반도체가 0.9% 증가한 40.1억달러, 디스플레이는 3% 늘어난 4.8억달러를 기록했다. 휴대폰 수입도 20% 늘어난 14.7억달러였으며 컴퓨터 및 주변기기 수입도 10.4% 늘어난 10.9억달러로 집계됐다.

무역수지는 101.7억달러로 역대 최고 흑자를 시현했다. 중국에서 65.3억달러, 베트남 18.4억달러, 미국 14.2억달러, EU 4.9억달러 등 주요국에서 흑자기조를 이어갔다.

<채수웅 기자>woong@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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