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리기반 실사 렌더링이 가상현실(VR)과 만나 새로운 성장 가능성을 제시했다. 엔비디아는 4일(현지시각)부터 7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호세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되는 ‘그래픽 테크놀로지 컨퍼런스(GTC) 2016’에서 ‘아이레이VR’를 선보였다.
아이레이VR는 렌더링으로 이뤄진 가상의 공간을 내부 카메라를 통해 현실처럼 생생하게 안팎으로 둘러볼 수 있다. 초기 설계 단계에서 자동차나 건물, 구조물 등의 내부를 VR로 구현해 다양한 각도에서 생생하게 둘러볼 수 있다.
실제로 이번 GTC2016에서 엔비디아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는 현재 건축 중인 엔비디아의 실리콘밸리 캠퍼스 내부를 VR로 구현한 이미지를 공개했다. 엔비디아는 가상공간을 현실처럼 생생하게 보여주는 뛰어난 아이레이 VR을 통해 실시간으로 가상현실을 경험할 수 있게 하는데 목표를 두고 있다.
참고로 아이레이는 소재를 정확하게 묘사하는 ‘인터렉티브 레이 트레이싱(Interactive Ray Tracing)’ 같은 렌더링 기술이나 데스크톱에서 데이터센터로의 스케일링 기능을 통해 디자인 수정 및 보완 작업을 신속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돕는다. 현재 아이레이는 가상 체험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한다. 특히 빛과 디자인의 상호작용 시스템이 뛰어나 건축가들과 조명 디자이너에게 활용도가 높다.
<산호세(미국)=이수환 기자>shulee@insightsemic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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