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언론의 새로운 대안=딜라이트닷넷] 이동통신 3사가 인공지능(AI) 중심의 브랜드 정체성 강화에 나섰다. SK텔레콤과 KT는 일상 밀착성 서비스를, LG유플러스는 보안을 앞세운 브랜드를 선보이면서 AI 전문기업으로의 사업 재편에 속도를 낸다.
먼저, SK텔레콤은 자사 AI 개인비서 서비스 ‘에이닷’ 브랜드를 강화한다. 가입자 900만명을 확보한 에이닷은 지난 1년여간 수차례 개편을 거쳐 고객 일상 전반을 케어하는 AI 비서로 자리잡았다.
특히, 최근에는 기존 통화 플랫폼 ‘T전화’에서 ‘에이닷 전화’로 서비스명을 변경하면서 ‘에이닷’ 브랜드를 강화했다. 에이닷 전화는 기존 T전화에 에이닷 앱에서 제공하던 AI 기능을 추가한 서비스다. 스팸/피싱을 탐지하는 것은 물론, 기존 통화 내용을 바탕으로 대화 내용을 제안하고 통화에서 언급된 주요 내용과 일정을 정리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이에 앞서 SK텔레콤은 에이닷 앱을 통해 선보였던 통화 녹음과 통화 내용 텍스트 변환 및 통화 요약 기능 등도 에이닷 전화를 통해 제공하게 됐다.
이처럼 AI 전화 기능이 에이닷 전화로 분리되면서, 본래 에이닷 앱은 멀티 LLM(대규모언어모델) 기반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에이닷 앱은 지난해 8월 대규모 서비스 개편을 통해 ▲LLM 기반의 자연스러운 대화 경험 ▲고객의 일상 관리 기능 ▲뮤직/미디어/증권/영화예매 등 다양한 에이전트를 통한 전문 서비스 이용 경험 등을 강화했다.
특히, 글로벌 첨단 LLM을 한데 모은 ‘멀티 LLM 에이전트’를 통해 퍼플렉시티(Perplexity), 챗GPT(ChatGPT), 클로드(Claude), 에이닷 엑스(A.X) 등 총 8종의 대화형 AI 모델을 경험할 수 있게 됐다.
KT는 최근 새로운 AI 마스터 브랜드 ‘K 인텔리전스’(K intelligence)를 출시했다. 'K 인텔리전스'는 KT와 대한민국을 상징하는 ‘K’에 지능이라는 뜻의 ‘인텔리전스’(intelligence)를 결합한 신규 브랜드 명으로, 대한민국 AI 산업 발전과 고객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KT의 AI 상품과 서비스를 대표한다.
KT는 새로운 브랜드 출시에 맞춰 수원 KT위즈파크를 ‘AI 스타디움’으로 새롭게 단장했다. 국내 프로 스포츠 경기장에 AI 기술이 도입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KT는 AI 스타디움에 AI 솔루션 기업 ‘슈퍼브에이아이’와 함께 개발한 KT CCTV AI 영상분석을 활용해, 경기장 내 혼잡도를 관중에게 실시간으로 안내하며 안전한 관람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또 스카이 박스에 ‘하이오더’ 시스템을 도입해 주문한 음식이 좌석까지 배달되는 스마트 주문 서비스로 관람객들의 편의를 높였다. AI 스타디움에서 kt ds의 AI 기반 실시간 번역 자막 서비스를 통해 외국인 팬들의 경기 관람도 지원한다.
향후 KT는 AI 휴먼 기술을 적용한 선수와 팬 사이 실시간 소통 이벤트, 생성형 AI 고객 체험 이벤트 등을 통해 더 많은 고객이 AI 스타디움에서 K 인텔리전스를 경험할 수 있게 노력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AI 보안 기술 브랜드 '익시 가디언'을 선보였다. LG유플러스는 최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 2025에서 '4A 인텔리전스' 전략과 함께 이 같은 브랜드를 소개했다.
'4A 인텔리전스' 전략은 AI 기술을 활용해 고객이 신뢰하고 ▲안심(Assured)하고 쓸 수 있는 AI 기술에 집중하고 이를 토대로 ▲고객에게 딱 맞는(Adaptive) 경험을 만들어 나가며 ▲고객의 모든 일상에 함께하는(Accompanied) AI를 거쳐 궁극적으로는 ▲세상과 인류를 밝게 만드는(Altruistic) AI를 만들어 가겠다는 전략이다.
이 중 LG유플러스가 가장 중점을 두는 것은 '보안'이다. 이를 위해 LG유플러스는 AI 보안 기술 브랜드 ‘익시 가디언’을 강화한다. 익시 가디언에는 AI 음성 사기(딥보이스)를 방지하는 ▲안티 딥보이스 ▲온디바이스 소규모언어모델(SLM) ▲양자암호(PQC) 기술 등이 포함된다. 이를 기반으로 AI 기술을 더욱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환경에서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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