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조윤정기자]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 겸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은 건강상의 이유로 11일 열린 'SM엔터테인먼트 시세조종' 혐의 공판에 불출석했다.
이날 서울남부지방법원 형사합의15부 심리로 진행된 공판에 김범수 센터장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김 센터장 측 변호인은 "김범수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이 수술 후 입·퇴원 과정을 거치면서 회복 중인 상황"이라며 "다음 기일(18일)까지 출석이 어려운 상황이며 5월부터 출석해 성실히 재판에 임하고자 한다"라고 재판부에 양해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검찰은 김 센터장이 지난해 2월 하이브와의 SM엔터테인먼트 인수전에서 경쟁사의 공개매수를 저지하기 위해 주가를 의도적으로 상승시키는 시세조종을 계획하고 승인한 혐의로 같은 해 8월 구속기소했다.
또한, 검찰은 카카오가 사모펀드 운용사인 원아시아파트너스와 협력해 약 2400억원을 투입해 SM엔터테인먼트 주식을 553차례에 걸쳐 장내에서 매수하며 주가를 일정 수준으로 유지해 하이브의 공개매수를 방해한 것으로 보고 있다.
변호인 측이 다음달부터 김 창업자가 출석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공판 참석에 '건강'이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 센터장은 구속 100일 만인 지난해 10월 보석으로 풀려난 이후 건강상의 이유로 두 번의 공판에 참석하지 않았다. 특히 지난달 13일 김 창업자가 방광암 초기 판정을 받아 집중적 치료를 요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치료 경과에 따라 재판 출석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오는 18일로 예정된 공판에 불출석을 예고한 데 이어 다음달 2일과 16일에 열리는 공판도 김 창업자의 건강 상태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이 법조계의 중론이다.
한편, 김 센터장은 지난달 13일 건강상의 이유로 카카오 그룹 CA협의체 공동 의장직에서 물러난 바 있다. 이에 따라 CA협의체는 정신아 카카오 대표의 단독 의장 체제로 전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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