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수환기자] 기대대로의 성적표를 받은 애플이 27일(현지시각) 지난 4분기 매출 746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순이익은 180억달러에 달했다. 이는 사상 최대 실적으로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뿐 아니라 전년 동기 대비 30% 이상 매출이 늘어났다. 주당 순이익도 48% 증가한 3.06달러를 나타냈다.
이번 실적은 어느 정도 예상한바다. 3분기 실적도 좋았지만 새로 출시한 ‘아이폰6’, ‘아이폰6플러스’의 지역별 출시가 완전히 이뤄지지 않은 상황이었기 때문에 4분기에 더 좋은 성적이 나오리라는 전망이 많았다. 특히 중국에서는 전년 동기 대비 70% 판매량이 늘어난 161억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미국 매출도 23% 증가한 306억달러로 집계됐다. 전체 아이폰 판매량은 7450만대에 달했다.
애플은 중국 시장에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 지난해 애플은 중국에서 현재 15개인 애플스토어를 향후 2년 안에 25개를 추가로 늘릴 계획이라고 언급한바 있다.
아이폰과 달리 아이패드는 판매량이 줄었다. 4분기 아이패드 판매량은 2140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18%가 물량이 빠졌다.
실적발표 이후 가진 컨퍼런스콜에서 팀 쿡 최고경영자(CEO)는 “아이패드에 대해서는 장기적으로 낙관하고 있다”고 설명했지만 당장 실적이 개선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편 애플은 작년 공개한 웨어러블 기기 ‘애플워치’를 4월에 출시할 계획이며 모바일 결제 서비스인 ‘애플페이’는 미국내 750개 은행과 계약을 맺어 영향력을 끌어올렸다.
<이수환 기자>shule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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