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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클라우드 동향] 국내 클라우드 공략 본격화한 구글, 영향은

디지털데일리는 클라우드 정보를 집대성하는 전문 사이트 ‘디지털데일리 클라우드(
http://www.ddaily.co.kr/cloud)’를 오픈함에 따라, 매주 클라우드 관련 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주간 클라우드 동향 리포트’를 매주 월요일 연재합니다.

지난주 구글이 국내에서도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을 본격화한다고 밝혀 주목됩니다. 물론 이전에도 국내 개발자나 기업들이 구글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었지만, 이번 발표로 보다 적극적인 지원을 기대할 수 있게 됐습니다.

현재 구글은 마이크로소프트(MS)와 함께 클라우드 시장에 가장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는 업체입니다. 전세계 1위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인 아마존웹서비스(AWS)에게 가장 위협적인 대상이지요. 세 업체는 최근 번갈아가며 가격 인하를 단행하고 있어, 고객들에게도 기쁨을(?) 주고 있습니다.

최근 구글이 새로운 SSD 기반 저장 서비스를 소개하자, 바로 다음날 AWS가 유사한 자사 서비스의 가격 인하 및 새로운 형태의 서비스도 출시한 바 있습니다.

구글은 AWS에 비해 클라우드 시장 진출은 다소 늦었으나 컴퓨트 엔진과 스토리지를 비롯해 최근 클라우드 SQL 등 다양한 서비스를 계속해서 출시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현재 레진엔터테인먼트(레진코믹스)와 사운드그래프, 위고인터랙티브(리볼트) 등의 개발사가 구글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 중입니다. 레진코믹스에 따르면, 구글의 클라우드 플랫폼(앱엔진)이 AWS에 비해 좀 더 개발이 유연하고 추가 비용이 적게 들어 자사 서비스에는 더 적합하다고 하네요.

아래는 지난주 국내에 전해진 클라우드 컴퓨팅 관련 소식입니다.

◆구글, 국내서도 클라우드 플랫폼 사업 본격화=구글이 국내서도 클라우드 사업을 본격화한다.

구글(www.google.com)은 18일 아시아의 인프라를 기반으로 국내에서도 컴퓨트 엔진, 클라우드 스토리지, 클라우드 SQL 서비스 등 클라우드 플랫폼 사업을 본격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국내 개발자들은 더 빠른 응답 속도와 더 우수한 성능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은 컴퓨팅, 스토리지, 빅 데이터 제품 등을 포괄하는 서비스다. 이는 실제 구글에서 사용되고 있는 컴퓨팅 기술을 외부 개발자에게 제공하는 서비스이다.

전 세계적으로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을 통해 475만 개의 앱이 호스팅되고 있으며, 앱 엔진을 통해 280억 개의 접속(request)이 일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이미 앵그리버드 개발사인 로비오 엔터테인먼트와 메신저 서비스인 스냅챗 등 다수의 앱과 서비스들 역시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을 활용하고 있으며, 한국에서는 레진엔터테인먼트(레진코믹스)와 사운드그래프, 위고인터랙티브(리볼트) 등의 개발사가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을 사용하고 있다.

톰 커쇼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 제품 관리 총괄은 “이를 통해 개발자는 직접 인프라를 관리하고 막대한 비용을 지출하지 않으면서 구글이 구축해놓은 인프라 위에서 구글이 자사 서비스를 운영할 때와 동일한 규모와 속도로 앱을 만들고 운영할 수 있다”며 “이는 개발자가 서버를 관리하는 대신, 서비스 개발과 혁신적인 사업을 구축하는 데 집중할 수 있다는 걸 의미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한국 개발자와 기업가가 앞으로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을 활용해 어떤 일을 해낼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레진엔터테인먼트 권정혁 CTO는 “레진코믹스의 경우, 사용자가 매월 30% 이상씩 증가해 100만 명에 빠르게 도달했고, 웹툰의 특성상 특정 시간 (저녁 10시~12시)에 많은 사용자들이 동시에 접속하기 때문에 직접 서버를 구축했다면 엄청난 비용과 인력이 필요했을 것”이라며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구글 앱 엔진)을 사용했기에 최소의 인원과 비용으로 지금까지 가파른 성장세를 안정적으로 이어나갈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구글코리아는 이날 오후 역삼동 디캠프에서 ‘클라우드 플랫폼 개발자 컨퍼런스’를 열고 100여 명의 개발자에게 구글의 클라우드 플랫폼 솔루션을 소개하는 자리를 가졌다.

◆클라우드 서비스도 SSD 경쟁 심화…“더 빠르고 더 싸게”=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에도 성능 향상을 위해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를 적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이와 동시에 업체 간 경쟁이 심화되면서 가격 경쟁 역시 지속되고 있어 주목된다.

최근 구글은 자사의 클라우드 서비스에 새로운 ‘SSD 기반 스토리지(SSD-based persistent storage)’ 기능을 추가한다고 밝혔다.

그러자 바로 그 다음날 전세계 최대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자인 아마존웹서비스(AWS) 역시 이와 유사한 자사의 서비스 가격을 7월 1일부터 낮추는 동시에 새로운 유형의 SSD 스토리지 서비스를 추가했다. 구글을 클라우드 시장에서 심각한 위협 요소로 보는 모양새다.

지난 1월에도 AWS는 구글이 클라우드 서비스 가격을 인하하자, 곧이어 가격을 내린 바 있다.

구글이 이번에 출시한 SSD 스토리지 서비스는 현재까진 다소 제한적이지만, 기가바이트당(GB) 30IOPS(초당 입출력속도)까지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기존 하드디스크 기반 서비스보다 쓰기 작업은 20배, 읽기 작업은 100배까지 높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가격은 GB당 월 0.345달러로 책정됐다. 경쟁사(AWS)와 달리 I/O(input/output)에 따른 추가 비용은 없다고 밝혔다.

구글 발표 이후 전세계 최대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자인 아마존웹서비스(AWS)도 가만있지 않았다.

AWS는 바로 그 다음날 자사의 스토리지 서비스인 EBS(엘라스틱블록스토어)에 새로운 상용 목적의 SSD를 추가하는 동시에, 기존 서비스 요금도 35% 인하한다고 발표했다.

구글이 발표한 서비스는 기존 자사의 ‘EBS 프로비전드(Provisioned) IOPS’와 경쟁 관계에 직면한다. 이 서비스는 현재 지역에 따라 다르지만 미 동부 버지니아 데이터센터를 기준으로 했을 때 GB당 월 0.125달러, IOPS당 월 0.10달러를 부과하고 있다.

그러나 구글의 발표 이후, AWS은 7월 1일부터 IOPS당 월 가격을 기존 0.10달러보다 35% 낮춘 0.065달러에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중소규모 DB나 개발 및 테스트 등 다양한 워크로드에도 SSD 적용이 가능하도록 비용 대비 가격을 적절히 맞춘 새로운 서비스(EBS General Purpose)를 출시했다.

회사 측은 “새로운 서비스를 통해 고객들에게 10배 더 많은 IOPS와 지연속도(레이턴시)를 1/10 수준으로 줄일 수 있게 됐다”며 “가격 역시 추가 비용 없이 기가바이트(GB)당 월 0.10달러로 단순화시켰다”고 설명했다.

아마존은 최근까지 약 40여차례의 가격 인하를 단행했다. 기존에 비해 다소 소소(?)하지만 굳이 따지자면 이번이 41번째다.

최근 버너 보겔스 AWS 최고운영책임자(CTO)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AWS는 데이터센터 효율성을 높이는 작업을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이는 운영 비용을 낮춰주고 결국은 고객에게 혜택이 돌아간다”고 설명했다.

한편 양사 모두 현재 국내에서 클라우드 사업을 진행 중이다. 특히 최근 구글이 서울 역삼동에서 ‘클라우드 플랫폼 개발자 컨퍼런스’를 개최, 대만과 싱가포르 등 아시아 지역 인프라를 통해 사업을 적극 진행하겠다고 밝히면서 국내에서도 양사의 경쟁이 본격화되는 모양새다.

◆안행부-미래부, 개방형 클라우드 플랫폼 개발 착수=안전행정부와 미래창조과학부가 본격적인 개방형 클라우드 플랫폼 개발에 나섰다.

양 부처는 16일 서울청사에서 안행부 박경국 차관과 미래부 윤종록 차관이 참석한 가운데 ‘전자정부 표준프레임워크 기반의 개방형 클라우드 플랫폼’ 개발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개방형 클라우드 플랫폼은 응용서비스(SaaS)를 개발하거나 운영·관리하는 기반소프트웨어로서 클라우드 환경을 구성하며, 공개소프트웨어로 제공돼 누구나 활용과 개량이 가능한 플랫폼을 말한다.

이번 연구개발은 플랫폼 적용이 적합한 대표분야로 손꼽혀온 전자정부와 정보기술산업 육성을 책임지는 양 부처가 유기적으로 협력해 국가적 시너지를 창출하기 위해 추진된다는 설명이다.

추진기간은 2014년 기술설계(ISP)를 거쳐 2016년까지 3년이다. 올해 플랫폼 프로토타입 개발 및 G-클라우드를 대상으로 시험 검증한 이후 내년에는 플랫폼 주요 기능(실행환경) 개발 및 공개, 2016년에는 플랫폼 부가 기능(개발환경/관리환경) 개발·공개할 예정이다.

우선적으로 공공클라우드(G-클라우드 등)를 선정해 연구개발 테스트를 실시하고, 시범적용 요청 시 기술지원을 한다는 계획이다.

한국정보화진흥원이 주관연구기관이며, 클라우드 전문 중소기업들이 개발에 참여한다. 참여업체로는 한글과컴퓨터, 크로센트, BD, 클라우드포유, 소프트웨어인라이프 등 5개사다.

이에 앞서 양 부처는 지난 3월에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개방형 플랫폼 기술개발과 표준화, 공공부문 선도 적용, 인력양성과 민간 확산 및 글로벌 진출 등에 협력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개방형 플랫폼 구축에는 그간 전자정부시스템의 구축·운영 표준으로 정착한 전자정부 표준프레임워크가 기반이 되고 국내외에서 검증된 공개소프트웨어들이 활용된다. 전자정부 표준프레임워크는 전자정부시스템의 기반환경(SW)과 로그인 기능, 게시판 기능 등 229개의 공통컴포넌트(SW)로 구성돼 있으며 이를 활용할 경우, 개발비용 절감, 비표준기술의 사용에 따른 특정업체 종속 해소, 시스템간 상호운영성 제고 등의 효과를 보게 된다는 설명이다.

개발한 이후에는 기업과 일반개발자도 자유롭게 소프트웨어 개발에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발된 플랫폼 소프트웨어를 공개하고 정부의 적용 우수사례도 전파할 예정이다.

◆LG CNS 부산 데이터센터에 SAP HANA 클라우드 센터 구축=SAP코리아(www.sap.com/korea 대표 형원준)는 LG CNS(www.lgcns.co.kr 대표 김대훈) 부산 글로벌 클라우드 데이터센터에 SAP HANA 엔터프라이즈 클라우드 센터를 개설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를 통해 SAP의 인메모리 데이터베이스 어플라이언스인 HANA를 클라우드에서 서비스 하게 된다. 이는 SAP 전문가에 의해 운영되며 다양한 SAP 솔루션과도 연동할 수 있다고 회사 츠은 설명했다. 또 SAP 단일 서비스 체계를 기반으로 각 고객 상황에 맞는 빠른 문제 해결과 적절한 솔루션 제시도 가능해 고객들의 총소유비용을 절감하고 보다 빠르게 핵심 가치를 실현할 수 있다고 SAP코리아 측은 강조했다.

2013년 개관한 LG CNS 부산 데이터센터는 자체 개발한 ‘빌트업 외기냉방 시스템’을 적용했으며, 리히터 규모 8.0에 달하는 강진에도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된 건물이다. 최근에는 데이터센터 최고 분야인 ‘브릴 어워즈(Brill Awards)’를 수상한 바 있다.

LG CNS 김대훈 사장은 “LG CNS는 높은 보안성과 안정성을 요구하는 엔터프라이즈 클라우드 서비스 역량과 다양한 프로젝트를 통한 SAP ERP 분야 역량을 모두 갖추고 있다. 이번 SAP과의 협력을 통해 국내는 물론 해외 클라우드 ERP 시장까지 적극 공략할 계획”이라 밝혔다.

SAP 코리아 형원준 사장은 “전 세계적으로 클라우드는 더 이상 거스를 수 없는 거대한 흐름이다. SAP는 앞으로 클라우드 환경을 통한 다양한 솔루션 제공 및 서비스에 집중해 궁극적으로 SAP 고객들이 보다 많은 혜택을 누리고 비즈니스 혁신을 경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카페24, 클라우드 기반 온라인 쇼핑몰 트래픽 처리 기술 적용=카페24(www.cafe24.com)를 운영하고 있는 심플렉스인터넷(대표 이재석)은 클라우드 방식의 온라인 쇼핑몰 트래픽 처리 기술을 적용했다고 17일 밝혔다. 쇼핑몰 방문자가 급증하더라도 최적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이번에 적용한 클라우드 방식의 트래픽 처리는 대량의 트래픽 발생 시 L7스위치를 이용, 실시간 추가 서버 할당 및 트래픽 분산을 자동화하는 것이다. 실시간 트래픽이 증가하는 것이 인지되는 순간 서버를 여러 대 증설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기존에는 사이트 방문자 급증 시 서버가 준비됐다고 하더라도 네임서버에 IP를 추가하는 등 서버를 서비스에 투입하는데 최소 10분~15분의 시간이 소요됐다.

반면, 클라우드 방식의 트래픽 처리를 통해 사이트 방문자 수에 관계없이 최적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이재석 심플렉스인터넷 대표는 “온라인 쇼핑몰이 효과적인 마케팅을 진행하고 최상의 서비스 제공을 위해 무엇보다 이를 뒷받침해 줄 수 있는 안정적인 인프라가 중요하다”며 “신기술과 관련 서비스 인프라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쇼핑몰들이 지속적인 성장을 해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T 클라우드 기반 건설자재 원가정보 서비스 제공=KT(회장 황창규 www.kt.com)는 한국물가협회, 한국물가정보, 아이디어정보기술과 함께 ‘클라우드 기반 물가지 정보 솔루션 서비스 제공 공동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공신력 있는 물가 관련 잡지(이하 물가지) 정보를 온라인으로 쉽게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물가지 정보 콘텐츠 및 원가계산 솔루션 제공 ▲KT 클라우드 인프라의 안정적 제공 및 부가가치 창출 제휴 사업 전개를 주요 내용으로 담고 있다.

업무 협약을 맺은 이들 4개사는 우선 책자를 통해서만 원가를 확인할 수 있었던 ‘건설자재 원가정보’를 DB화 하고 이를 통해 원가계산까지 진행할 수 있는 솔루션을 개발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KT는 클라우드 인프라를 안정적으로 제공하고 SaaS(Software as a Service)형 원가계산 솔루션 추진을 위한 기술을 지원한다. 또한 한국물가협회와 한국물가정보는 공신력있는 단가DB를 제공하고 아이디어정보기술은 관련 솔루션을 개발한다는 설명이다.

KT 기업사업컨설팅본부 유양환 본부장은 “긴밀한 협력을 통해 건설분야 원가 계산 솔루션 활성화에 이어 추후 다른 분야까지 관련 솔루션이 확대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국내 UX 디자인 기업 아크로버스, IBM 소프트레이어 도입= 한국IBM(www.ibm.com/kr 대표 셜리 위-추이)은 모바일 인터페이스 및 애플리케이션 디자인 서비스 기업인 아크로버스크리에이티브(http://www.acroverse.com, 이하 아크로버스)의 해외 서비스 지원을 위해 자사의 소프트레이어 클라우드 서비스를 공급했다고 19일 밝혔다.

아크로버스는 국내 고객은 물론 해외에 있는 고객을 위해 휴대폰, 가전, 핸드헬드 장치, 비디오 게임 기기 등과 같은 광범위한 애플리케이션들의 인터페이스 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아크로버스는 수 일간의 짧은 구축기간을 거쳐 IBM 소프트레이어 도입을 완료했으며, 현재는 소프트레이어 클라우드 서비스를 활용해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해외에 있는 고객이 디자인 작업을 의뢰할 경우, 필요한 디자인 자료를 업로드 및 다운로드 하기 위해 사용하는 FTP 서비스가 IBM 소프트레이어 기반으로 보다 빠르고 안정적으로 제공됨으로써 업무 효율성 및 고객의 만족도가 매우 향상됐다는 설명이다.

아크로버스에서 소프트레이어 도입을 담당한 김하진 팀장은 “신속하고 유연한 서비스는 우리 비즈니스를 위해 중요한 요소이며 글로벌 환경에서 그 중요성은 더욱 커져가고 있다”며 “IBM 소프트레이어 도입을 통해 적은 투자로도 해외 사업을 위한 견고한 IT 환경을 갖출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국제성모병원, VM웨어 기반 서버·데스크톱 가상화 구축=국제성모병원은 VM웨어 가상화 솔루션을 도입해 서버 가상화와 데스크톱 가상화(VDI)를 동시에 구축했다고 19일 밝혔다.

국제성모병원은 지난 2월, 인천시에 설립된 의료기관으로 25개 진료과목, 35개 세부전문분야와 12개의 전문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병상 규모는 1000개에 달한다.

이 병원은 전산실에 서버 가상화 솔루션인 VM웨어 v스피어, 병원 전체에 걸쳐 VDI 솔루션 VM웨어 호라이즌 뷰를 동시에 구축했다. 서버 가상화를 통해 전산실 운영의 안정성과 가용성을 확보했고, 클라우드 기반의 약 560대의 가상 데스크톱 환경을 구현해 의료진과 임직원의 업무 편의성과 효율성을 높였다는 설명이다.

특히 VDI 프로젝트는 병원이 EMR, PACS 등 병원 관리 시스템의 성능을 높이고 PC 운영을 간소화하기 위해 대규모로 진행됐다.

도입에 앞서 병원 측은 가상화 시스템의 성능과 안정성 뿐만 아니라 바코드 프린터 및 혈당기, 프린터기 등 병원에서 사용하는 다양한 주변기기들과의 호환성을 검증한 후 VM웨어의 VDI 솔루션을 최종적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병동과 행정 관련 업무를 위해 440여대의 가상 데스크톱이 구축돼 언제 어디서나 업무를 할 수 있는 스마트워크 환경이 조성됐고, 중환자실과 회복실에도 50여대의 제로 클라이언트를 설치해 먼지와 소음, 발열을 최소화했으며 일부 카트에도 장착, 이동 및 회진 중에 환자 정보 확인도 가능해졌다.

특히 8개의 수술실에 데스크톱 본체 없이 23대의 제로 클라이언트와 듀얼 모니터만 설치한 덕분에, 다양한 장비가 혼재돼 있는 수술실의 공간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이전 PC 환경에 비해 장애 발생 비율이 낮아져 유지보수 비용이 줄었고, 전력사용량도 400W에서 30W로 약 90% 절감했다. 개인 정보 손실 방지 및 재난에 대한 보안성이 높아졌다.

국제성모병원 천석봉 전산정보팀장은 “국내 의료기관 중 최초로 서버 가상화와 데스크톱 가상화를 동시에 도입해 다양한 혜택을 누리고 있어 타 의료기관의 문의가 많다” 며 “구축 혜택을 다른 의료기관에도 공유해 VM웨어 VDI 솔루션 도입을 적극 권장할 것”이라고 전했다.

유재성 VM웨어 코리아 사장은 “이제 대형 의료 기관의 성공 여부는 첨단 의료 장비나 시설뿐만 아니라 가상화를 통한 IT 혁신에 달려 있다” 며 “이번 사례는 가상화를 통해 IT관리 시스템을 개선했을 뿐만 아니라, 보다 효율적이고 신속한 진료 환경을 구현해 실질적인 의료 서비스의 질을 높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다이멘션데이타, 브라질에 클라우드 데이타센터 추가 개소=다이멘션데이타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데이터센터인 매니지드 클라우드 플랫폼(MCP)를 브라질 상파울로에도 오픈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로써 다이멘션데이타는 전 세계 11개의 매니지드 클라우드 플랫폼을 운영하게 됐다.

상파울로에 위치한 MCP는 라틴아메리카에 위치해 있거나 여러 지역에 사무 환경을 운영 중인 다국적 기업들에게 안전성과 사용자 편의성을 갖춘 클라우드 서비스를 엔터프라이즈급의 관리 기능과 함께 제공한다. 고객들은 이를 이용해 자사 인프라의 클라우드화를 가속화할 수 있다.

다이멘션데이타의 MCP 고객들은 서버 및 스토리지 설치가 가능한 글로벌 클라우드 데이터 센터의 위치를 원하는 곳으로 선택할 수 있다.

웹기반의 사용자 인터페이스 혹은 API를 사용함으로써 고객들은 상파울로를 클라우드 데이터 센터로 선택할 수 있고, 가상화된 로컬 네트워크(VLANs)와 방화벽을 제공할 수 있으며 이에 대한 설정이 가능하다. 운영 관리 리포트도 제공한다.

다이멘션데이타의 모든 MCP는 99.99%의 가용성을 보장하는 SLAs와 함께, 24x7 전화 지원 및 통합 관리 기능을 제공한다. 새로운 MCP는 시스코, EMC, VM웨어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설계돼 사용자들에게 여러 레이어에 대한 보안, 관리 통제 서비스를 제공한다.

<정리=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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