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기반 고객관계관리(CRM)로 유명한 세일즈포스닷컴이 국내에서 다시 본격적인 영업을 시작했습니다.
현재 약 250여개 이상의 국내 고객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세일즈포스닷컴은 최근 한국 지사을 키우고 대형 컨퍼런스를 개최하는 등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현재 한국지사에서 근무하는 직원은 11명이라고 하네요. 또한 파트너사도 액센추어, 대유넥스티어 등 10여개사로 재정비했습니다.
특히 지난해 11월 본사에서 발표한 새로운 클라우드 플랫폼 세일즈포스1을 통해 모바일 영역을 강화하는 모양새입니다.
지난주 세일즈포스닷컴은 ‘세일즈포스1 에센셜 서울 컨퍼런스’를 개최하며 이를 국내 고객들에게 알리기도 했습니다. 이날 국내 개별반도체(SSTR) 전문기업인 KEC가 자사의 구축 사례를 공유하기도 했습니다.
세일즈포스닷컴은 현재 전세계에서 가장 성공적인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 중 하나입니다. 그러나 국내에선 유독 본사의 성공에 미치지 못하는 모습입니다. 올해부터는 달라진 모습을 볼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지난주 발표된 한국IBM의 파워시스템 사업 전략도 관련 업계의 눈길을 끌었습니다. ‘유닉스 서버’로 잘 알려진 파워시스템을 통해 인텔칩 기반의 x86 서버를 대체, 클라우드와 빅데이터 시장을 본격 공략한다는 전략인데요.
자사의 유닉스 OS인 AIX 대신 리눅스 OS 지원을 강화하는 한편, KVM 가상화까지 지원해 그 어떤 x86 서버보다 강력한 성능과 보안을 지원한다는 방침입니다. 가격 역시 총소유비용(TCO)으로 평가해 달라는 설명입니다.
아래는 지난주 국내에 전해진 클라우드 컴퓨팅 관련 소식입니다.
◆반도체기업 KEC “세일즈포스닷컴으로 ERP 대체중”=“지난 2001년부터 사용해 오던 전사적자원관리(ERP) 시스템 상당 부분을 세일즈포스닷컴 플랫폼으로 옮겼습니다. 국내 구축 사례가 없어 애를 많이 먹었지만, 시간과 비용은 절반 가량 줄일 수 있었습니다.”
11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개최된 ‘세일즈포스1 에센셜 서울 컨퍼런스’에서 KEC 신동렬 부장(IT파트장)은 이같이 말했다.
KEC는 지난 1969년 설립된 경북 구미 기반의 소신호용 개별반도체(SSTR) 전문기업이다. 영업과 물류부문에 ‘세일즈포스1’ 플랫폼을 우선 적용했으며 현재는 이를 생산법인에 적용 중이다.
세일즈포스1은 클라우드 기반 고객관계관리(CRM)로 유명한 세일즈포스닷컴이 지난해 11월 API를 중심으로 모바일 기능을 대폭 강화해 출시한 통합 플랫폼이다. 이 플랫폼 위에서 세일즈포스닷컴 마켓 플레이스를 통해 2200여개의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 중에 필요한 것을 선택, 쉽게 구축할 수 있다.
신 부장은 “지난 2000년 초반 ERP 붐이 일기 시작하는 초창기에 ERP를 도입했다”며 “10년 넘게 사용하다보니 개선 요구가 있었고 마침 10년 간 글로벌 IT업체와 맺은 IT아웃소싱 계약도 끝나는 시점에서 세일즈포스닷컴을 선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실제 KEC는 지난 2005년 한국IBM과 10년간 정보시스템 아웃소싱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IBM은 10년 동안 KEC의 서버, 네트워크, 데스크톱을 포함한 IT인프라스트럭처와 ERP시스템 등 핵심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의 운영 관리해 왔다. 그는 어떤 ERP를 사용 중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그는 “현재 해외에 중국과 태국의 조립공장과 일본, 홍콩, 싱가포르 등 12개의 판매법인을 운영 중”이라며 “각 판매법인마다 언어와 시차 차이가 있어, 하나의 시스템으로 움직이면서도 현지 법인에 맞는 관리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동안 글로벌 업체에 IT아웃소싱을 받으면서도 사용자들은 시스템을 쉽게 사용하지 못했다”며 “시스템에 들어가 데이터를 확인하는 업무형태보다는 데이터를 직원들에게 보고받아 의사결정하는 사례가 많아 시스템에 불만도 높았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1년 가까이 검토하는 시간을 가진 후, 일본 지사를 대상으로 세일즈포스1 도입 및 개발을 진행했다. 원래는 새로운 시스템 도입을 고려했으나 하드웨어(HW)와 애플리케이션, 라이선스, 백업 시스템 등 고려해야 할 인프라와 비용이 너무 높았다. 그러나 온디맨드 기반의 세일즈포스닷컴은 이러한 부담을 줄일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KEC는 우선적으로 영업과 물류영업 부문의 ERP를 세일즈포스1으로 대체하기 시작했다. 당초 4개월의 개발 기간을 잡았으나, IT 인력들이 기존에 운영 하던 오라클 DB 등의 환경에서 새로운 클라우드 기반의 개발환경에 적응해야 하는 현실에 부딪혔다. 또한 국내 사례도 없어 여러 시행착오도 겪었다.
이후 3개월 간의 안정화 기간을 거쳐 약 1여년 만에 시스템을 오픈할 수 있었다.
신 부장은 “2001년 ERP를 처음 구축할 때 약 3년 정도 걸렸었다”며 “이에 비하면 엄청나게 시간을 단축한 것”이라고 말했다. 비용도 기존 ERP 시스템 구축에 비해 약 절반 정도 절감할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그는 “IT프로젝트가 아닌 업무프로젝트를 재정비하는 것으로 접근해 모든 의사결정을 시스템화하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며 “특히 KEC의 경우 계획 생산을 하기 때문에 수요 예측이 중요한데, 세일즈포스1 도입 이후 주문에 통한 적중률이 높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통합센터, 305억 2차 통합사업 발주…17개 업무 클라우드 전환=안전행정부 정부통합전산센터(이하 통합센터)가 올해 2번째 정보자원 통합구축사업을 실시한다. 규모는 305억7200만원으로 15개 부처 34개 업무시스템 신규·증설·교체가 주요 내용이다. 분산파일시스템을 활용한 클라우드 스토리지 기반의 재해복구환경 시범 테스트도 실시한다.
9일 통합센터는 이같은 내용을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하고 12일 대전에 위치한 정부통합센터에서 사전설명회를 개최한 이후 13일 조달청을 통해 사업을 발주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이번 2차 통합사업은 대전센터 하드웨어(HW) 통합사업 1개와 6개의 소프트웨어(SW) 분리발주사업, 광주센터의 HW 통합사업 1개 등 총 8개의 사업이 포함됐다. 대전센터가 172억원, 광주가 133억원이 책정됐다.
주요 사업 대상은 기획재정부의 국유재산통합, 조달청의 e-발주지원통합 등 34개 업무의 신규 및 노후 자원 교체를 포함해 안전행정부 연금급여재심시스템 등 17개 업무 클라우드 구축이다.
센터는 2차 사업 대상 34개 시스템 중 절반인 17개 시스템을 클라우드 환경으로 전환할 방침이다. 현재 센터는 클라우드 전환에 따른 응용SW 수정 및 데이터 이관, 업무의 민감도, 전환용이성 등을 고려해 대상업무을 선정하고 있다.
이밖에도 이번 2차 사업에는 클라우드 스토리지 기반 재해복구시스템 시범 테스트가 포함돼 있다. 분산파일시스템을 활용해 스토리지 기반의 재해복구 기능과 성능을 시범 검증하는 것이다.
이번 통합사업을 위해 센터는 유닉스 서버 9대, x86 서버 57대, 스토리지·백업 장비 20대 등을 도입할 예정이다.
한편 센터 측은 미사용 장비 재활용 및 처분 방향에 대해서도 공지했다. 내구연한이 경과된 하드웨어의 경우 상면공간 확보 및 장비억제를 위해 통합센터에서 더 이상 활용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고 밝혔다.
◆IBM “파워시스템 경쟁 상대는 인텔칩 기반 x86 서버”=한국IBM이 새로운 파워시스템을 통해 인텔 칩 기반의 x86 서버 시장을 대체해 나겠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 1월 중국PC업체 레노버에 x86 서버 사업부를 매각하면서 이러한 메시지를 더욱 명확히 할 수 있게 됐다.
파워시스템은 IBM의 파워칩(프로세서)을 장착한 하드웨어다. 주로 자사의 유닉스 운영체제(OS)인 AIX를 탑재해 유닉스 서버로 잘 알려져 있지만, 최근 출시한 파워8 프로세서 기반 시스템부터는 리눅스 OS 지원을 강화하고 있어, ‘유닉스 서버’라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12일 한국IBM 서버 솔루션 사업부를 총괄하는 한상욱 상무<사진>는 기자간담회에서 “파워시스템의 경쟁상대는 더 이상 다른 업체의 유닉스 서버가 아니라 리눅스 OS 기반의 x86 서버”라고 강조했다. 실제 비슷한 스펙의 장비를 비교했을 때 파워시스템 1대가 12대의 x86 서버를 대체한다는 내부 보고서도 있다.
지난 4월 공식 발표된 파워8 프로세서 기반의 신제품은 10일부터 본격적인 제품 출고가 시작됐다. 국내에서도 12일 국내 고객 및 파트너 대상의 세미나를 개최하며 영업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한 상무는 “이번 파워8 기반 시스템은 ‘빅데이터 시대를 위한 1세대 시스템’이라는 부제가 붙은 만큼, 빅데이터 분석, 클라우드 컴퓨팅 등 최신 IT 흐름에 최적화된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파워8은 소켓당 12개의 프로세서 코어를 장착해 이전 파워7 플러스(+) 프로세서 대비 코어당 성능이 35% 높아졌으며, 이는 x86 서버의 2배다.
또한 메모리 대역폭은 230GB/s, I/O 대역폭은 96GB/s까지 높아져 빅디에터 분석과 같은 데이터 집약적인 애플리케이션의 성능을 높일 수 있게 됐고, 코어당 8개의 동시쓰레드(SMT) 지원한다.
메인프레임의 기술을 이식한 트랜잭셔널 메모리와 캐시 메모리 추가, PCIe 3세대 기반 디바이스를 프로세서에 직접 연결시켜 메모리 속도로 사용할 수 있는 공개 인터페이스(CAPI) 등도 파워8에 추가된 기술이다.
OS 선택권도 넓어졌다. 유닉스 OS인 AIX나 iOS 이외에도 수세, 레드햇, 우분투 OS까지 지원된다. 또한 기존 파워VM 이외에 오픈소스 기반의 KVM 가상화도 추가해 오픈소스 기술을 많이 활용하는 클라우드 인프라 표준화 추세에도 대응할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오픈파워 파운데이션’을 통해 파워8 프로세서부터 칩 아키텍처를 공개, 개방형 생태계를 가져가겠다고 밝힌 것도 주목된다. IBM, 구글 등이 주축으로 돼 설립한 오픈파워 파운데이션에는 현재 구글, 엔비디아 등 약 26개 회원사가 참여하고 있다. 국내 업체 가운데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참여 중이다.
한 상무는 “국내에서도 보다 적극적인 기술검증(PoC), 데모시연 등을 통해 클라우드, 빅데이터 부문에 대한 파워시스템의 성능을 널리 알릴 것”이라며 “단순히 하드웨어가 아닌 가격 대비 성능으로 비교했을 때 x86 서버보다 훨씬 저렴하다”고 강조했다.
◆다시 뛰는 팔콘스토어, “통합 플랫폼으로 시장 공략”=“팔콘스토어는 올해로 창업 14년을 맞이했지만, 저희 스스로는 14년차 스타트업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최근 몇 년 간 어려움이 있었지만, 이제 모두 해결이 됐습니다. 초심으로 돌아가 다시 기술 선도자적인 입장에서 재도약할 것입니다.”
최근 방한한 게리 퀸 팔콘스토어소프트웨어 CEO<사진>는 <디지털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인터뷰는 지난 11일 진행됐다.
팔콘스토어는 백업을 전문으로 하는 데이터보호업체다. VTL(가상테이프라이브러리)의 창시자이자, 데이터 복구 기술인 스냅샷을 가장 먼저 소프트웨어로 구현한 업체이기도 하다.
현재 전세계 50여개국에 2450개의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정부통합전산센터 등 약 500여곳이 팔콘의 제품을 사용 중이다.
그러나 최근 몇 년 간 회사 사정이 악화됐고, 지난해 7월 최고운영책임자(COO)였던 게리 퀸이 CEO로 승진하면서 약 1여년 간 재정비 기간을 가졌다. 그 결과 헤일캐피털로부터 900만달러, 바이올린메모리로부터 1200만달러를 투자받으면서 재정적으로도 안정됐다.
퀸 CEO는 “마침내 지난해 4분기에는 흑자 노선으로 접어들면서 새로운 도약기를 맞이하고 있다”며 “특히 기존 엔트리급 제품을 정리하면서 대기업 및 중소기업에 초점을 맞추는 고투(go-to) 마켓 전략을 마련했고,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기술들을 하나로 묶은 통합 플랫폼을 만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팔콘스토어가 준비 중인 제품은 자사의 IP스토어 2세대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통합 제품이다. 즉, 현재까지 개별적으로 공급해왔던 스토리지 가상화(NSS)나 VTL 백업, 스냅샷, 복구 자동화, 복제, 중복제거 등의 기술을 단일 플랫폼 상에서 모두 이용할 수 있게 한다는 전략이다.
고객은 원하는 목적에 따라 이러한 기술들을 조합해 쓰면 그만이다. 비용 역시 스토리지 용량 기반의 과금체계, 즉 사용한 만큼 지불하는 ‘Pay-as-you-go’ 형태로 전환할 계획이다.
퀸 CEO는 “올해 말쯤이면 통합 플랫폼의 실제 제품을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이러한 통합 플랫폼은 특정 벤더의 종속으로부터 자유로운 것이 특징”이라고 강조했다. 실제 최근 팔콘스토어가 내세우고 있는 슬로건이 ‘파워 투 비 프리(Powerto#befree)’다.
배석한 임병혁 팔콘스토어코리아 지사장도 “EMC가 팔콘스토어의 새로운 통합 플랫폼과 같은 구색을 맞추려면 VPEX와 리커버포인트, 스토리지 자체의 미러링, 아바마 등 다양한 개별 솔루션들이 필요하다”며 “그러나 팔콘스토어의 통합플랫폼은 비용 부담 없이 이러한 다양한 기술들을 사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퀸 CEO는 “물리적 환경이나 클라우드 환경, 디스크, 테이프, 플래시 등에 상관없이 데이터 보호 및 관리를 위한 모든 기술을 제공하면서도 벤더 종속성으로부터 자유로운 유일한 업체”라고 자신했다.
◆브로케이드, 클라우드·통신사업자 위한 개방형 네트워크 플랫폼 발표=브로케이드(국내 지사장 권원상)가 클라우드 및 통신 서비스 사업자를 위한 개방형 및 모듈형 네트워크 플랫폼인 브로케이드 비아타 플랫폼을 11일 발표했다.
비아타 플랫폼은 브로케이드의 개방형 네트워크에 대한 중장기 전략의 첫 단계로, 유럽통신표준기구(ETSI)의 네트워크기능가상화(NFV) 표준을 준수하며 소프트웨어정의네트워킹(SDN) 기술도 포함한다.
이 플랫폼은 오픈데이라이트, 오픈스택과 같은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프로젝트, 브로케이드 비아타 v라우터, 브로케이드 vADX 제품군과 같은 검증된 핵심 구성요소를 활용한다.
브로케이드 비아타 플랫폼 아키텍처는 NFV 연결 서비스(Connection Service), SDN 구조적 서비스(Structural Service), 기능적 오케스트레이션(Functional Orchestration)의 세 가지 핵심 레이어로 구성된다. 각 레이어는 모듈형으로, 고객 각각의 특정 데이터센터 요구사항에 부합하는 제품 및 솔루션을 선택할 수 있다.
NFV 연결 서비스는 브로케이드 비아타 v라우터, 브로케이드 vADX 제품군, 서드파티(third party) 요소를 포함한 서비스 체인 등을 통해 레이어3-7(L3-L7) 네트워크 기능을 구현한다.
SDN 구조적 서비스는 오픈데이라이트 프로젝트를 통해 개발된 기술을 활용한 중앙 집중화된 제어를 통해 관리를 한층 단순화시킨다.
기능적 오케스트레이션은 오픈스택의 광범위한 기능, 상호운용이 가능한 서드파티 프로비저닝 및 오케스트레이션 레이어를 도입한다.
브로케이드 비아타 플랫폼의 개방 및 모듈형 특성은 고객들에게 높은 수준의 상호운용성과 다양한 선택을 제공한다. 구성의 상호운용성을 보장하기 위해 레이어 간 통신은 REST API, NETCONF 및 YANG 모델 등과 같은 표준 기반의 투명한 프로토콜을 활용하고 있다.
권원상 브로케이드코리아 지사장은 “가상화된 네트워크의 복잡성이 점점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서비스 민첩성, 확장성에 대한 모든 고객의 요구사항을 충족시킬 엔드투엔드 솔루션을 단일벤더에만 의존할 수 없다”며 “비아타 플랫폼은 신규 수익을 창출하고 네트워크 제어 능력을 회복하고자 하는 클라우드·통신 사업자를 위한 업계 최초의 진정한 개방형 플랫폼으로, 광범위한 벤더 에코시스템을 포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민대 학생들은 MS 오피스 무료로 쓴다=한국마이크로소프트(이하 한국MS)와 국민대학교(총장 유지수)는 MS 클라우드 서비스 구축 및 운영을 골자로 양해각서(MOU) 체결식을 가졌다고 11일 발표했다.
이를 통해 국민대 1만 8000여명의 재학생은 설치형 오피스를 무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또 오피스 365 에듀케이션 도입을 통해 교직원과 재학생은 ▲메일, 일정 등을 관리할 수 있는 ‘익스체인지 온라인(Exchange Online)’ 사용자당 50GB 사서함 ▲클라우드기반 개인저장공간 ‘원드라이브(OneDrive) 사용자당 25GB ▲팀 협업을 위한 작업공간 및 문서 공유를 위한 ‘셰어포인트 온라인(SharePoint Online)’ ▲메신저, 화상회의 등을 위한 ‘링크 온라인(Lync Online)’ ▲웹브라우저를 통해 오피스를 사용할 수 있는 ‘오피스 온라인(Office Online)’ 등을 무료로 사용한다.
국민대학교 유지수 총장은 “마이크로소프트의 오피스는 전세계 주요 기업과 기관 등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고 있기 때문에 학생들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교육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선택했다”고 말했다.
◆안랩-아카마이, 클라우드 보안 서비스 제공 위해 ‘맞손’=아카마이코리아(www.akamai.com/kr)와 안랩(대표 권치중, www.ahnlab.com)은 국내 클라우드 보안 서비스 제공을 위해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양사는 지난달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아카마이의 시큐리티 솔루션과 안랩의 전문 보안관제 노하우를 결합한 클라우드 웹 보안 서비스를 출시했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아카마이의 클라우드 보안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기업들은 안랩으로부터 보안정책 수립, 모니터링 등에 대한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방인구 안랩 MSS사업본부장은 “이번 파트너쉽으로 안랩의 전문적 보안관제 역량과 아카마이의 클라우드 보안 솔루션이라는 각 사의 강점이 효과적으로 결합돼 한층 강화된 웹보안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팔리말 판드야(Parimal Pandya) 아카마이 북아시아 세일즈 총괄은 “아카마이는 자사의 보안 솔루션과 안랩과의 긴밀한 협력을 기반으로 급증하는 웹 공격으로부터 기업의 자산을 안전하게 보호하고 비즈니스 경쟁력을 높이는데 온 힘을 기울일 것”이라고 전했다.
◆루커스와이어리스, 클라우드 기반 와이파이 서비스 사업 강화=루커스와이어리스(지사장 김영호)가 스마트 와이어리스 서비스(SWS)를 국내 출시, 클라우드 기반 와이파이(WiFi) 서비스 사업을 본격 강화한다.
지난 3월 ‘스마트 포지셔닝 기술(SPoT)’ 위치 기반 서비스(LBS)를 선보이며 클라우드 기반 와이파이(WiFi) 서비스 사업을 시작한 루커스와이어리스는 이번에 대규모 퍼블릭 클라우드와 프라이빗 클라우드 기반 와이파이 서비스를 지원하는 와이파이 액세스 관리 서비스와 가상 무선랜 컨트롤러 2종을 내놨다.
쇼핑몰이나 경기장, 컨벤션센터, 공항, 리테일 아웃렛 등 공공 매니지드 와이파이 서비스 제공업체와 대기업을 대상으로 이들 제품을 적극 소개할 예정이다.
10일 새로운 스마트 와이어리스 서비스(SWS) 제품군을 발표하기 위해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김영호 루커스와이어리스코리아 지사장은 “이번에 캐리어급의 클라우드 와이파이 서비스 제품군을 확장하면서 그간 무선 인프라 솔루션만 제공하던 것에서 서비스 제공업체로 도약할 수 있게 됐다”며, “클라우드 기반 액세스, 위치 서비스, 광범위한 분석 등 서비스 품질과 사용자 경험을 향상시키고 수익 창출이 가능한 혁신적인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선보인 루커스 스마트 와이파이 액세스 매니지먼트 서비스(SAMS)는 쇼핑몰, 경기장, 컨벤션센터, 공항과 같은 매니지드 퍼블릭 무선 액세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나 장소에 적합한 클라우드 기반 와이파이 서비스이다.
높은 확장성과 비용효율성을 제공하며, 직관적인 클라우드 기반 포털을 활용해 기업들이 간단하게 와이파이 서비스를 디자인, 관리 및 수익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통해 기업은 매니지드 와이파이 액세스 서비스 제공에 필수적인 별도의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거나 값비싼 인프라 구축 없이 기업이 특정 장소나 여러 장소에서 무선 핫스팟을 빠르게 생성 및 최적화할 수 있다.
이번에 함께 선보인 ‘가상 스마트셀 게이트웨이(vSCG)’는 업계 최초의 캐리어급 가상 무선랜 컨트롤러로, 클라우드 기반에서 유연하게 확장 가능하며 무선랜 서비스를 간단하게 생성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vSCG’는 유럽통신표준협회(ETSI) 네트워크기능가상화(NFV) 아키텍처를 지원하며, 최대 1만개 AP를 지원하는 루커스의 캐리어급 무선랜 컨트롤러인 SCG의 소프트웨어 기반 가상화 어플라이언스이기도 하다.
<정리=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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