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기상청이 올해 말부터 순차 도입할 예정인 차세대 슈퍼퍼컴퓨터 4호기는 현재 운영 중인 3호기보다 약 30배 이상 빠를 것으로 평가됐다. 이는 제안요청서에 제시됐던 것보다 2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23일 기상청은 슈퍼컴 4호기 공급 낙찰 예정사를 크레이로 선정하고, 국가 조달 절차에 따른 도입 계약을 추진하다고 공식 밝혔다.
2단계 경쟁 입찰방식으로 진행된 입찰에서 크레이와 IBM, 2개사가 참여했으며 선정 절차는 공정하며 객관적으로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도입될 슈퍼컴 4호기는 크레이의 XC30 시스템으로 인텔 CPU를 기반으로 2차례에 걸쳐 도입될 예정이다.
1차 초기분과 2차 최종분의 실제 성능은 현재 사용 중인 기상청 슈퍼컴퓨터 3호기(실제성능 3TFlops, 1TFlop은 초당 1조 번의 연산을 처리할 수 있는 계산 능력)와 비교할 때 각각 2배, 30배 이상 빠른 것으로 평가된다고 기상청은 밝혔다.
당초 발표됐던 제안요청서에는 2차 최종분의 실제 성능이 3호기(크레이 XE6)에 비해 15배 이상이어야 한다고 명시돼 있다. 이에 비해 2배나 늘어난 셈이다.
기상청 측은 “선정된 슈퍼컴퓨터 4호기는 오창과학산업단지(충북 청원군) 내의 국가기상슈퍼컴퓨터센터에 올해 말과 내년에 각각 설치될 것”이라며 “특히 내년부터 수평분해능 17km의 전 지구 수치예보모델과 방대한 양의 기상관측자료 처리 등에 필요한 인프라로써 활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국가정책의 합리적 의사결정 지원과 한반도와 전지구적인 기후변화에 대한 능동적 대처, 산업 경제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지난 4월 발표된 강수 정량예보 개선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도 덧붙였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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