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수환기자] “이번 2014 인터내셔널 CES에서 가장 인상적인 제품은 3D 프린터이며 행사 규모도 작년보다 15% 확대됐다” 게리 샤피로 전미가전협회(CEA) 회장<사진>은 7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글로벌 컨퍼런스를 열고 이 같이 밝혔다.
이번 CES2014는 전 세계 3200여개 기술 업체들이 참가해 오디오, 비디오, 스마트 기기, 자동차 등 15개 제품 분류에서 2만개가 넘는 신제품, 신기술을 전시한다. 다양한 분야의 기술 컨퍼런스도 300개 이상 진행된다.
CEA는 CES의 글로벌 확대를 위해 ‘CES 언베일드(Unveiled)’ 행사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중국 상하이, 동유럽(폴란드), 브라질 상파울로가 새롭게 추가됐다. 이후 프랑스 파리, 미국 뉴욕을 거쳐 내년 1월 4일 CES2015로 이어진다.
게리 샤피로 회장은 웨어러블 기기와 함께 3D 프린터, 스마트카 등 서로 다른 산업이 빠르게 융합되고 있고 이를 바탕으로 CES 규모도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가운데 가장 인상 깊었던 제품으로는 3D 프린터를 꼽았다. “자동차, 의료,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 3D 프린터를 접목할 수 있으며 앞으로 20년 동안 지속적인 발전이 기대되는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한국 전자산업에 대해서는 정부와 접근 방식의 차이점을 높이 평가했다. “산업을 대하는 정부의 접근 방식이 혁신을 받아들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이례적으로 북한에 대한 비판도 언급했다. 기술과 인터넷 접속을 금지하는 등의 행동은 좋은 선택이 아니라고 덧붙였다.
이번 CES2014의 주요 화두 가운데 하나는 사물인터넷(IoT)이다. 게리 샤피로 회장은 “미세전자기계(MEMS) 기반 제품이 예전보다 저렴해졌고 더 많이 쓰이고 있어 IoT를 가속화하고 있다”며 “이러한 미래 기술은 통합되어 연결되며 궁극적으로 혁신을 불러오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피트니스, 웨어러블 기기도 CES2014에서 주목할 분야이고 곡면 TV와 울트라HD(UHD) TV가 미래가 되리라 믿는다”며 “신기술과 신제품을 바탕으로 이번 CES2014는 작년과 비교해 15% 규모가 늘었고 미국에서 올해 60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라스베이거스(미국)=이수환 기자>shule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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