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한전이 현재 사용하고 있는 송변전 지리정보시스템(TGIS)과 배전관리 지리정보시스템(NDIS)이 각각 2001년도와 1998년 도입한 외산 시스템으로 서로 연동이 안돼 국산 기술로 변경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7일 박완주(민주통합당·천안을) 국회의원은 한국전력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20여년전 도입한 외산 솔루션으로 인한 전력계통의 호환성 문제를 언급하며 “IT강국인 우리나라가 향후 세계의 스마트 그리드 시장 선점을 위해 외국산 S/W가 아닌 국내 기술을 발전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박완주 의원실에 따르면 스마트 그리드의 핵심은 지능형 전력관리를 위한 정보를 수집하는 각종 센서들의 정보를 GIS(지리정보시스템)와 연동해 효율적인 전력관리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다.
또 전력망 관리 부서 간 업무 통합, 연동을 통해 시스템의 일원화가 선행되고 전력관리에 필요한 유관 기관과의 실시간 업무 통합, 연동과 수용가(기업, 개인고객)의 에너지 절약을 시스템화 해야 한다.
하지만 지난 10여년 동안 외국산 S/W를 통한 전력관리시스템의 기술 종속이 이루어져 이로 인해 전력관리시스템의 국산화 및 발전이 어려워졌다는 것이 박 의원의 주장이다.
한전은 또 발전, 송전, 배전의 상황 등 관리가 통합되어 지지 않고 분리 관리되고 있어, 실시간 모니터링이 불가능한 시스템으로 업무 처리속도가 심각한 상태로 시스템의 이원화 및 비표준화로 인한 전산 운영체계의 비효율화 및 유지보수비용 증가와 부서 별 소규모 개별시스템 구축에 따른 중복 업무로 막대한 시간과 비용이 지출되고 있다.
특히 외국산 시스템의 도입으로 막대한 외화 지출과 선진화된 관리기술 발전 저해 및 전력관리시스템의 수출이 불가능해 질 우려를 안고 있다.
박완주 의원은 “이러한 문제는 우리나라에서 향후 스마트 그리드로 가기 위해 기본적으로 해결해야 하는 중요한 문제로, 전력거래소의 K-EMS 까지 영향을 줌으로써 전력계통 통제의 어려움으로 작용하는 엔진 문제”라며 “해외 스마트그리드 시장 선점을 위한 국내 기술개발 도입과 표준화가 시급하다”고 밝혔다.
<이상일 기자>2401@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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