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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2012] 전병헌 의원, “한국 스마트폰 해외 판매가 국내보다 30% 저렴”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삼성전자가 국내 소비자를 대상으로 스마트폰 폭리를 취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9일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민주통합당 전병헌 의원은 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를 통해 “갤럭시S3는 미국과 캐나다와 비교하면 국내에서 30% 가까이 비싸게 팔린다”라며 “초기 기능이 떨어졌던 갤럭시를 밀어줬던 국내 사용자를 역차별 하는 행위”라고 주장했다.

갤럭시S3는 삼성전자의 올해 대표 스마트폰이다. 하반기 통신 3사의 보조금이 집중되며 가격 논란에 휩싸였다. 갤럭시S3의 출고가는 99만4400원임에도 불구 실구매가 17만원대까지 떨어지는 등 가격 등락폭이 컸다.

전 의원은 “삼성전자는 수익이 너무 많아 발표를 꺼릴 정도다”라며 “국내가 해외보다 비싼 이유는 제조사 통신사 유통사가 소비자에게 돌아갈 혜택을 가로채는 것”이라고 질타했다.

한편 방통위는 현재 통신사의 과열 경쟁에 대해 조사 중이다. 결론은 12월에 나온다. 이에 대해서도 전 의원은 “조사가 진행됨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변칙 판매행위는 지속되고 있다”라며 “과다 보조금을 규제하는 법을 다시 만들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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