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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2011] SK컴즈 주형철 대표 “약관 수정할 수도…”

[디지털데일리 이민형기자] 포털업체들에게만 유리한 이용자 약관을 수정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2일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이용경 의원(창조한국당)은 방통위 국정감사에서 “SK커뮤니케이션즈의 약관을 보면 이용자가 회사에 피해를 끼치면 보상을 해야한다는 조항이 있다”며 “그러나 반대로 회사가 이용자에게 피해를 끼쳤을 경우 보상하겠다는 조항은 없다. 이는 불균형적인 약관으로 수정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국감장에 출석한 SK컴즈 주형철 대표에게 “약관이란 회사와 이용자간 상호간의 계약이므로 평등해야하지 않는가”라고 물었다.

이에 대해 주 대표는 “약관이 공정해야한다는 것에는 동의한다”며 “약관에 어떻게 고쳐야할지는 자세히 살펴봐야할 것 같다”고 답했다.

주 대표는 이어 이 의원이 제기한 ‘2010년 SK컴즈 보안투자금액 0원’에 대해 해명했다.

그는 “SK컴즈는 지난 3년간 보안에만 100억원을 집행했다”며 “올해는 42억원을 집행함으로써 영업비용의 14%를 보안에 투자했다. 앞으로도 계속 투자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이민형 기자>kiku@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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